'허웅 시즌 최다 득점' DB, 오리온 꺾고 유종의 미..정규리그 최종 순위 확정
[스포츠경향]
원주 DB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DB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3-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정규리그 최종 순위를 9위로 마감하게 됐다.
이로써 이번 시즌 순위는 1위부터 10위까지 전주 KCC-울산 현대모비스-안양 KGC-고양 오리온-인천 전자랜드-부산KT-서울 삼성-서울SK-원주DB-창원LG로 결정났다.
DB에서는 허웅이 25점·5리바운드·4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다. 이밖에 얀테 메이튼이 30점·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두경민이 17점, 저스틴 녹스가 12점 등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은 직전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이승현 없이 경기를 치렀다. 데빈 윌리엄스가 18점, 허일영이 15점, 이종현이 12점 등을 기록했으나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이날 2쿼터까지는 36-46으로 뒤처져있던 DB는 3쿼터부터 추격해 역전까지 성공했다. 3쿼터 허웅이 15점, 메이튼이 12점으로 득점을 이끌었고 74-70으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오리온의 추격으로 두 팀은 경기 종료 7초전 91-91 동점으로 맞서기도 했으나 허웅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잠실에서는 삼성이 KT와의 경기에서 93-77로 이겼다. SK역시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87-66으로 크게 이겼다.
1위 KCC는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93-68로 대승했다. 10위 LG는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1-76으로 승리했다. 역대 프로농구 최하위 팀 사상 최다승(19승)을 달성했다.
이날로 정규리그를 마친 2020~2021시즌은 7일 정규리그 시상식 후 8일에는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치른다. 6강 플레이오프는 4위 오리온과 5위 전자랜드가 10일 1차전을 치르고 3위 KGC와 KT의 1차전은 11일에 시작된다.
오리온과 전자랜드 승자가 1위 KCC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고 KGC-KT전에서 이긴 팀이 2위 현대모비스를 만난다.
고양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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