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복귀 준비 하는 영국, 접종자 혜택 검토 독일
[앵커]
인구의 절반 가량이 백신 접종을 한 영국에선 확진자 수가 줄면서 단계적인 봉쇄조치 완화에 착수했습니다.
아직 접종률이 낮은 독일은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접종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때 일일 확진자 7만 명에 육박했던 영국.
현지시간 5일 신규 확진자는 2천 명 대로 감소했습니다.
군사 작전과 같은 백신 접종 총력전을 편 결과입니다.
영국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국민 여러분의 노력과 백신 접종으로 우리는 4월 12일, 월요일부터 목표의 두 번째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다음주부터 옷가게나 놀이공원 등 비필수 상점의 영업이 허용됩니다.
식당과 주점의 야외 영업도 가능해집니다.
영국은 5월 중순엔 해외여행 재개, 6월 말에는 모든 규제 해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구의 절반 가량인 3,158만 명이 1차 접종을 한 영국.
계획대로라면 7월까지 성인들의 접종이 완료됩니다.
접종률이 아직 10% 정도에 불과한 독일은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당근책을 내놨습니다.
백신 접종자들에게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소지자처럼 자유로운 쇼핑과 미용실 이용 등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옌스 슈판/독일 보건장관 :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 모두 같은 기회를 갖게 됩니다. 검사 나 예방 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사람은 기회가 많을 것입니다."]
3차 유행이 어느 정도 제어된다면 곧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5월 안에 국민의 20% 이상 접종을 목표로 하는 독일은 이번주부터 일반 의원에서도 백신을 맞게 하는 등 저조한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한종헌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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