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장·의령군수 '보수 깃발' 다시 꽂나

백승목·박용근·김정훈·강현석 기자 2021. 4. 6. 21: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방의원 17곳 등 재·보선

[경향신문]

4·7 재·보궐 선거에서는 2곳의 기초단체장을 비롯해 8곳의 광역의원, 9곳의 기초의원도 새로 뽑는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울산 남구와 경남 의령군에서 치른다. 울산 남구는 이번 선거에서 ‘보수의 깃발’을 다시 올릴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울산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시장을 비롯해 5개 기초단체장 자리를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차지했다.

김진규 전 남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하면서 실시하게 된 이번 선거에서는 김석겸(59·민주당), 서동욱(58·국민의힘), 김진석(57·진보당)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김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국민의힘 서 후보는 ‘민주당 출신 단체장의 실정’을, 진보당 김 후보는 ‘서민 후보’를 각각 내세웠다.

경남 의령군수 재선거는 전임 이선두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실시된다.

김충규(66·민주당), 오태완(55·국민의힘), 오용(65·무소속), 김창환(47·무소속) 후보가 4파전을 치른다.

민주당 김 후보는 동해·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지냈고, 2018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 후보 3명 중 20.91%의 지지를 받은 바 있어 이번 재선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오 후보는 경남도청 정무특보를 지냈고, 당내 경선을 거쳐 이번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무소속 오 후보는 의령군의회 의장과 의령군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무소속 김 후보는 서울서부지검 검사를 거쳐 의령군 고문변호사로 일한 경력을 내세웠다.

광역의원 선거는 전남 순천시와 고흥군 등 8개 선거구에서 19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전남 순천시 1선거구와 고흥군 2선거구는 전임 도의원들이 모두 사망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순천시 1선거구는 한춘옥 순천농협 장천지점장(56·민주당)과 주윤식 전 순천시의회 부의장(60·무소속)이 출마했다. 고흥군 2선거구는 박선준 바다스파랜드 대표(42·민주당)와 정순열 전 고흥군의원(68·무소속)이 맞붙었다.

기초의원은 울산 울주군, 경남 함안군 등 9개 선거구에서 26명의 후보가 나섰다. 전임 군의원의 사망으로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울산 울주군 나선거구는 김기락(53·민주당), 박기홍(54·국민의힘) 후보가 일대일 승부를 한다. 울주군의회는 현역의원 9명 중 민주당 소속이 6명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의 3분의 2 의석 확보 여부가 결정된다.

백승목·박용근·김정훈·강현석 기자 smbae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