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친정 골문에 2골'.. 전북, 포항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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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일류첸코가 친정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전북은 전반 33분과 후반 9분 일류첸코의 멀티골과 후반 46분 한교원의 추가골을 묶어 후반 41분 임상협이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포항을 제압했다.
지난 시즌 포항에서 리그26경기 19골6도움을 기록했던 일류첸코는 전북으로 이적한 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득점 선두(5골)를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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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일류첸코가 친정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포항 팬들은 비록 자신들에게 비수를 꽂았으나 일류첸코의 활약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줬다.
전북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전북은 전반 33분과 후반 9분 일류첸코의 멀티골과 후반 46분 한교원의 추가골을 묶어 후반 41분 임상협이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포항을 제압했다.
전북은 6승2무(승점20) 무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일류첸코는 6·7호 골을 쏘아 득점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포항은 2승2무4패(승점8)에 머물렀다.
이 경기의 최대 관심은 포항에서 활약했던 일류첸코가 친정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였다.
지난 시즌 포항에서 리그26경기 19골6도움을 기록했던 일류첸코는 전북으로 이적한 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득점 선두(5골)를 달리고 있었다.
일류첸코의 화끈한 공격력은 친정 포항을 상대로도 식지 않았다. 일류첸코는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간결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민광이 밀착 마크를 하고 있었음에도 막을 수 없었던 멋진 골이었다.
득점 후 일류첸코는 두 손을 뻗어 스틸야드의 포항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표시했다. 과한 골 세리머니는 없었다. 지난 시즌까지 자신을 응원해준 포항 팬들을 향한 예의이자 감사의 인사였다. 이에 포항 팬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일류첸코는 후반9분 한교원의 낮고 빠른 패스를 받아 1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도 일류첸코는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41분 임상협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46분 한교원이 추가골을 넣으며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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