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특별히 점검한 건 없다"

손동환 2021. 4. 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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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점검한 건 없다"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76-81로 졌다.

이현민(174cm ,G)과 전준범(195cm, F)이 3점을 성공했고, 현대모비스가 27-32로 LG와 간격을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2분 14초 만에 41-44로 LG와 간격을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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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점검한 건 없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76-81로 졌다. 마지막 홈 3연전에서 1승 2패. 그러나 32승 22패로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도 확정했다.

현대모비스의 초반 선택은 역시 골밑이었다. 그러나 공간을 넓게 사용한 후의 골밑 득점 시도. 무리하게 골밑을 고집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은 이유였다.

그러나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2대2 수비에서 확실한 선택을 하지 못했다. 그게 실점으로 이어졌고, 실점은 공격 집중력 저하로도 이어졌다. 숀 롱(206cm, C)이 골밑에서 분투했지만, 현대모비스는 1쿼터 종료 4분 전 11-14로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종료 2분 23초 전 스타팅 라인업을 모두 교체했다. 다양한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함이었다. 1쿼터를 15-18로 밀렸지만,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았다.

2쿼터에도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특히,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수비 집중력이 부족했다. 수비력이 저하된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 후 3분 19초 만에 19-28까지 밀렸다.

3점슛을 많이 시도했다. 국내 선수의 자신감을 살리기 위함이었다. 이현민(174cm ,G)과 전준범(195cm, F)이 3점을 성공했고, 현대모비스가 27-32로 LG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최승욱(193cm, F)의 활동량을 제어하지 못했다. 최승욱에게 3점도 2개나 맞았다. 33-37까지 좁혔지만, 33-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우석(196cm, G)과 기승호(195cm, F)의 3점포가 3쿼터 초반에 연달아 터졌다. 3점으로 흥을 낸 현대모비스는 수비에서도 신바람을 냈다. LG의 공격을 턴오버로 바꾼 후, 속공으로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2분 14초 만에 41-44로 LG와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박정현(202cm, C)과 캐디 라렌(204cm, C)을 효율적으로 막지 못했고, 공격에서는 쉬운 기회를 놓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4분 전 46-55로 또 한 번 흔들렸다.

그러나 2쿼터처럼 마무리하지 않았다. 이우석이 공격 흐름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속공과 3점을 연달아 성공하며, 현대모비스가 상승세 속에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53-57로 4쿼터를 시작했다. 이우석을 앞세워 계속 추격전을 펼쳤다. 이우석이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골밑 득점이나 넓은 시야를 이용한 패스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63-65로 LG를 위협했다.

그러나 캐디 라렌과 정성우(178cm, G)의 연이은 3점포에 역전할 기회를 또 잃었다. 경기 종료 4분 23초 전 68-73으로 격차는 크지 않았지만, 힘이 떨어질 수도 있었다.

추격만 하던 현대모비스는 마지막에 힘을 잃었다. 풀 코트 프레스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지만, 이미 흐름은 LG로 넘어갔다. 다양한 선수를 시험하고, 이우석의 가능성을 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특별히 점검한 건 없다. 숀 롱이 2대2 이후 밑으로 빠지나 안 빠지나를 봤다. 수비에서는 (도와주러) 올라오나 안 올라오나를 확인했다”며 숀 롱의 움직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 후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던 (이)진석이도 내보내보고, 자신감이 떨어져있던 (서)명진이를 오래 뛰게 해보기도 했다. (전)준범이는 전반전에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아직 뒷꿈치가 아픈 것 같다”며 여러 선수를 기용한 것에 만족을 표현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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