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21점' 삼성, KT 꺾고 정규리그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둬

고종현 2021. 4. 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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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서울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93-77로 이겼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21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테리코 화이트(24점), 김현수(14점)도 제 몫을 다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까지 반전은 없었고, 결국 삼성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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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고종현 인터넷기자] 삼성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서울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93-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4승(30패)을 거두며 최종 순위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21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테리코 화이트(24점), 김현수(14점)도 제 몫을 다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KT는 클리프 알렉산더(15점)와, 박지원(12점)의 활약으로 연승을 노렸으나 15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우세였다. 삼성은 1쿼터에만 9득점을 몰아넣은 이동엽의 활약과 힉스의 안정적인 골밑 공략으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반면, KT는 허훈의 중거리슛과 알렉산더의 포스트 득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김민욱이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1쿼터는 21-15, 삼성의 리드였다.

힉스의 깔끔한 외곽포로 2쿼터를 출발한 삼성은 차민석의 속공 득점, 임동섭의 3점슛으로 점수를 두 자릿수(29-15)로 벌렸다. KT는 2쿼터 초반부터 연이은 턴오버를 범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지울 수 없었다.

삼성이 기세를 이어갔다. KT가 앞선 라인을 최진광, 이호준으로 운영하는 동안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쿼터 중반에 이미 18점차(33-15) 우위를 점한 삼성이었다.

KT는 허훈을 다시 투입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허훈이 들어옴과 동시에 KT는 점수를 5점차까지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2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를 기록한 게 흠이었다. 삼성 역시 2쿼터 6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양 팀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한 채 전반을 마쳤다. 40-35, 삼성의 여전한 우위였다.

3쿼터 들어, 삼성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믿을맨’ 힉스가 있었다. 힉스는 확률 높은 1대1 득점은 물론 김동욱과의 투맨 게임에서도 위력을 떨치며 3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켰다. 김현수와 이동엽의 외곽 지원까지 더한 삼성은 3쿼터를 61-52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승부의 4쿼터, 삼성이 승기를 굳혀나갔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화이트가 연속 11점을 몰아넣으며 16점차(71-54) 리드를 안은 것.

큰 점수차에 전의를 상실한 KT는 막판까지 추격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브랜든 브라운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는 듯한 과잉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경기 종료까지 반전은 없었고, 결국 삼성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_백승철 기자

점프볼 / 고종현 기자 kjyh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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