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산서 낙엽 덮인 70대 여성 시신 발견..긁힌 자국·타박상 미뤄 강력범죄 연루됐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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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소재 미륵산에서 낙엽에 덮인 7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신 주변 핏자국 등으로 강력범죄에 연루된 타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긁힌 자국과 타박상 등 강력범죄에 연루된 특이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시신이 발견된 지점 인근까지 임도가 나있어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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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익산서 홀로 살아
전북 익산시 소재 미륵산에서 낙엽에 덮인 7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신 주변 핏자국 등으로 강력범죄에 연루된 타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1분쯤 익산시 낭산면 미륵산 소재 해발 4000여m 지점인 송전탑 헬기 착륙장 인근에서 A(7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한 등산객은 “산에 시신이 있다”며 “주변에 핏자국도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등산객은 낙엽더미 위로 나온 손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시신은 낙엽에 덮인 채 남자 옷을 입고 있었으며 상처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흉기에 의한 상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긁힌 자국과 타박상 등 강력범죄에 연루된 특이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수일 전 숨진 것으로 보고, 사인을 확인코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시신이 발견된 지점 인근까지 임도가 나있어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A씨는 그동안 익산에서 홀로 거주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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