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허웅 결승 자유투' DB, 홈 최종전서 오리온 제압

김영훈 2021. 4. 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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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허웅이었다.

 DB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얀테 메이튼(30점 9리바운드), 허웅(2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두경민(17점 5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93–91로 이겼다.

◆1쿼터 : 고양 오리온 26–17 원주 DB 오리온은 김진유-이대성-허일영-이종현-데빈 윌리엄스를, DB는 두경민-허웅-김영훈-배강률-얀테 메이튼을 선발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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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허웅이었다.  


DB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얀테 메이튼(30점 9리바운드), 허웅(2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두경민(17점 5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93–9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B는 24승 30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승패는 서울 삼성과 서울 SK와 같았으나, 상대전적에서 밀려 9위에 위치했다. 오리온은 28승 26패로 4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1쿼터 : 고양 오리온 26–17 원주 DB
오리온은 김진유-이대성-허일영-이종현-데빈 윌리엄스를, DB는 두경민-허웅-김영훈-배강률-얀테 메이튼을 선발로 투입했다.

경기 초반은 DB의 분위기였다. DB는 두경민과 허웅이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하며 득점을 올렸다. 반면, 오리온은 윌리엄스와 이종현이 번갈아 실책을 범하며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출발이 좋지 못했던 오리온은 이종현과 윌리엄스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탔다. 점퍼로 첫 득점을 올린 이종현은 골밑에서 높이를 살려 점수를 쌓았다. 윌리엄스는 3점과 돌파로 득점 감각을 찾았다. 둘이 번갈아 공격을 마무리한 오리온은 DB의 리드를 빼앗았다.

DB는 메이튼이 호쾌한 덩크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그를 도와줄 국내 선수들이 없었다. 한 쪽 공격에만 치우친 DB는 뒤처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고양 오리온 46–36 원주 DB
2쿼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DB는 상대를 쫓기 위해, 오리온은 달아나기 위해 공방전을 벌였다.

DB는 저스틴 녹스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녹스는 윌리엄스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다만, 이번에도 DB는 두경민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반면, 오리온은 고른 득점 분포를 가져갔다. 골밑에서는 박진철과 윌리엄스가 힘을 냈고, 외곽에서는 허일영과 최현민이 3점포를 터트렸다. 이밖에도 김강선과 임조일도 득점 대열에 합류한 오리온은 DB와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3쿼터 : 고양 오리온 70–74 원주 DB

후반이 되자 DB의 흐름이 살아났다. DB는 2쿼터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메이튼이 여전히 뜨거운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여기에 허웅도 달라졌다. 허웅은 점퍼와 3점을 통해 깔끔한 공격을 자랑했다. 속공에서도 선두에 서며 적극적인 공격 의지를 보였다.

허웅과 메이튼이 맹활약한 DB는 두경민도 3점 2방을 추가했다. 10분 동안 38점을 퍼부은 DB는 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도 공격 전개는 나쁘지 않았다. 허일영이 3점 2방 포함 10점으로 공격을 책임졌다. 로슨도 센스 있는 움직임으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오리온은 수비에서 무기력했으며, 흐름을 끊는 턴오버들이 발목을 잡으며 리드를 내줬다.

◆4쿼터 : 고양 오리온 91–93 원주 DB
4쿼터, 양 팀은 역전과 동점을 반복하며 접전을 펼쳤다. DB는 허웅과 메이튼이 축이었고, 오리온은 한호빈, 최현민, 김진유 등이 3점을 터트리며 응수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DB는 메이튼의 활약으로 우위를 가져갔다. 오리온도 따라왔지만, 메이튼이 계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우세를 지켰다. 그러나 오리온도 임종일의 3점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깬 팀은 DB였다. 허웅이 자유투를 얻어냈고, 2개 모두 성공시켰다. 그러자 오리온은 로슨의 점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7초 전, 한 번 더 무게 추가 DB로 기울었다. 허웅이 또 한 번 자유투를 얻어낸 것. 허웅은 이번에도 침착하게 자유투를 모두 넣었다. 오리온은 임종일이 3점으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는 림을 빗나갔고, 승리는 DB의 차지로 돌아갔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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