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추가정차역"vs吳"조기추진"..엇갈린 GTX 공약

김민우 기자 2021. 4. 6. 2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을 두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박 후보는 추가정차역 설치 등 GTX 노선의 '변화'를 공약 했다.

GTX-C 노선에는 최대 3개 정차역을 추가로 설치할 수는 있다.

오 후보는 GTX-C 노선의 양재역 복합환승센터 조기건설, 청량리역 수도권 광역교통허브 추진 등을 공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을 두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가 GTX(수도권광역철도) 사업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 후보는 GTX 사업에 큰 변화를 주지않고 '조기추진'하는 방향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박 후보는 추가정차역 설치 등 GTX 노선의 '변화'를 공약 했다.

박 후보는 우선 GTX-C 노선의 왕십리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시가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추가 설치를 건의한 추가 정차역 3개(광화문, 동대문, 왕십리) 중에 왕십리역 만큼은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GTX-C 사업은 사업자선정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하고 노선을 확정한 상태다. △덕정 △의정부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양재 △과천 △금정 △수원가 정차역으로 확정됐다.

GTX-C 노선에는 최대 3개 정차역을 추가로 설치할 수는 있다. 하지만 추가정차역 설치로 인한 사업비는 사업자가 알아서 충당해야 한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서울시가 교통망 확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가정차역을 설치할 수는 있지만 그에 따르는 재원도 서울시가 사업자와 협의해 분담하라는 의미다.

그동안 추가정차역 설치문제가 지지부진 했던 이유도 서울시장직이 공석이라 재원문제에 대한 정치적, 정책적 판단을 내리지 못해서였다.하지만 이번에 박 후보가 왕십리역 설치를 공약함에 따라 서울시가 왕십리역 설치에 드는 추가비용을 분담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 후보는 광화문역과 동대문역에 대한 추진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왕십리역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박 후보는 현재 수서까지 운행하는 SRT 노선을 청량리까지 연장 하겠다고도 공약했다. 현재 GTX-A 노선의 경우 동탄~수원 구간은 SRT 노선과 병행하도록 돼 있다. 이를 삼성역까지 연장하고 GTX-C 노선의 삼성~청량리 구간을 GTX와 SRT가 병행해서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국토부는 GTX-C 노선을 SRT가 병행해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SRT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하겠다고 추진하다가 이를 잠정 중단했다. 향후 SRT가 병행해서 선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가능성만 열어둔 상태다.

반면 오 후보의 공약은 '현행유지' '조기추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 후보는 GTX-C 노선의 양재역 복합환승센터 조기건설, 청량리역 수도권 광역교통허브 추진 등을 공약했다.

오 후보는 상봉시외버스터미널을 GTX-B 노선이 들어올 망우역과 연결해 복합역사로 개발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모두 현재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안들이다. 큰 틀의 변화 없이 사업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일부 시민들은 추가 정차역 설치를 원하고 또 일부는 추가정차역을 설치할 경우 GTX가 '완행열차'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유권자들의 판단도 이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가세연 "박수홍 여친이 친형 고소 작전 짰다…클럽서 만나"박수홍 "母, 7년 전 형에 그렇게 살지 말라고…"박수홍 친형과 대비되는 이선희 가족 일화"아빠 맞아?"…아이 목말태운 채 킥보드 '쌩쌩'사각지대서 범행…장동민 '돌멩이 테러범'의 최후
김민우 기자 minuk@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