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결승 자유투! DB, 고양 원정서 오리온 꺾고 막판 4연승

민준구 2021. 4. 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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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과 허웅, 그리고 메이튼이 막판 4연승을 이끌었다.

원주 DB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3-91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윌리엄스와 이종현의 트윈 타워를 앞세워 DB의 낮은 높이를 공략했다.

오리온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하며 결국 DB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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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두경민과 허웅, 그리고 메이튼이 막판 4연승을 이끌었다.

원주 DB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3-91로 승리했다. 막판 4연승을 질주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허웅(2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두경민(17득점 5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이 돋보였다. 얀테 메이튼(30득점 9리바운드 4스틸)과 저스틴 녹스(12득점 5리바운드) 역시 듬직한 모습을 보이며 DB의 4연승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데빈 윌리엄스(18득점 11리바운드)와 이종현(12득점 4리바운드), 허일영(15득점)이 분전했지만 후반에 밀리며 패하고 말았다.

윌리엄스의 화력이 돋보인 1쿼터였다. 오리온은 윌리엄스와 이종현의 트윈 타워를 앞세워 DB의 낮은 높이를 공략했다. 메이튼이 분전했지만 윌리엄스, 이종현이 18점을 합작한 오리온에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허웅의 연속 실책도 뼈아팠다. 1쿼터는 오리온이 26-17로 앞섰다.

신인 박진철의 패기에 오리온 역시 웃을 수 있었다. 윌리엄스 역시 적극적인 공격을 멈추지 않으며 리드를 이어갔다. DB는 두경민과 녹스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28-35, 7점차까지 줄었다.

허일영까지 가세한 오리온의 공세는 매서웠다. 그러나 DB는 녹스의 집요한 럼 어택으로 한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국내선수들의 대량실책은 옥에 티였다. 최현민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한 2쿼터, 오리온이 46-36으로 앞선 채 끝났다.

전반 부진을 딛고 일어선 허웅이 3쿼터를 지배했다. 메이튼과 환상 조화를 이루며 오리온의 수비를 흔들었다. 오리온은 이종현의 높이를 적극 이용, 점수차 벌리기에 나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리온은 허일영이 나섰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정확한 3점슛을 앞세워 65-61, DB의 추격을 잠재웠다. 허웅의 원맨쇼 역시 대단했다.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퍼부었다. 연속 3점슛까지 터뜨린 허웅의 DB는 74-70, 전세를 뒤집은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시작부터 오리온의 외곽이 불을 뿜었다. 최현민과 김진유가 연속 3점포를 성공하며 77-74, 재역전에 성공했다. DB는 3쿼터의 좋은 기세를 금세 잃었다. 위기 속에 나타난 두경민, 그리고 메이튼이 81-80, 다시 역전을 이끌었다.

경기 막판, DB의 집중력이 빛났다. 메이튼을 적극 활용하며 89-85, 4점차까지 벌렸다. 오리온은 임종일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89-89,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DB는 허웅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앞섰다. 오리온 역시 로슨의 점프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허웅의 돌파가 파울로 이어지며 자유투 기회를 잡았다. 두 개 모두 성공. 오리온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하며 결국 DB가 승리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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