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와대 압수수색..경호처 과장 '투기 의혹' 수사
【 앵커멘트 】 LH에서 비롯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청와대 경호처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호처 과장에 대한 강제수사가 이뤄진 건데,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투기 의혹을 받는 청와대 경호처 직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관 11명을 동원해 청와대 경호처와 LH 본사, 경호처 과장 자택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직원은 지난 2017년 9월, 형의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3기 신도시 지역인 광명에 토지 1천 800여 제곱미터를 샀습니다.
이 때문에 LH 현직 직원인 형과 함께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 인터뷰 : 정만호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지난달 19일) - "해당 직원을 (지난달) 16일 사실관계가 확인된 즉시 대기 발령 조치했고,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과 위법성 판단을…."
경찰은 청와대가 수사의뢰를 한 만큼 압수수색은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LH 내부 정보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투기 혐의가 있는 LH 직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첫 구속 수사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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