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정 의혹' 반박 나선 청와대.."이광철 관여 안 해"

신아람 기자 2021. 4. 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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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선거 앞두고 특정언론에 피의사실 유출 의심"
[앵커]

최근 일부 언론이 '청와대 기획 사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2018년 청와대가 여론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 '김학의 사건'을 다시 조사하도록 기획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례적으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선거를 앞두고 검찰이 피의사실을 흘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동아일보의 오늘(6일)자 기사입니다.

검찰이 2년 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된 이른바 '김학의-버닝썬-장자연 사건' 관련 보고자료를 제출해달라고 관련 부처들에 요청했다는 내용입니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31일에 검찰이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조사한 다른 사건들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기사 모두 지난 2018년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김학의 전 차관과 고 장자연 씨 사건 등을 재조사했는데, 이를 청와대가 기획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다뤘습니다.

그 중심에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있었다는 의혹도 담겼습니다.

이른바 '청와대발 기획 사정' 의혹이 잇따라 보도되자, 청와대가 반박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광철 당시 선임행정관은 사건 보고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또 "사실과 다른 내용이 검찰발 기사로 여과없이 보도돼 이번에 입장을 밝힌다"며 "당시 대통령의 업무지시에 흠집이 날 수 있다.

유감을 표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내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검찰이 일부 언론에 의도적으로 피의사실을 흘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 특정언론에 특정사건과 관련된 피의사실 공표라고 볼 만한… 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합니다.)]

박 장관은 이런 기사들이 나온 경위에 대해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이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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