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금저축펀드 수익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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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 열풍 영향으로 개인 연금저축펀드 적립금이 30% 넘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6일 공개한 '2020년 연금저축 운용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금저축펀드 적립액은 1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다.
연금저축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109조7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연금저축펀드 적립액 규모는 2018년 이후 신규 판매가 중단된 연금저축신탁의 적립액(17조6000억원)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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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6일 공개한 ‘2020년 연금저축 운용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금저축펀드 적립액은 1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다.
연금저축은 일정 기간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면서 노후자금을 적립한 뒤 노년기에 연금으로 받는 금융상품이다. 종류는 신탁, 보험, 펀드 등이 있는데,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원금이 보장되고 금융사 파산 시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이다.
연금저축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109조7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다만 전체 연금저축 적립액에서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말 74.3%에서 지난해 말 72.3%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펀드의 비중은 9%에서 12.5%로 뛰었다. 연금저축펀드 적립액 규모는 2018년 이후 신규 판매가 중단된 연금저축신탁의 적립액(17조6000억원)을 넘는다. 계약 건수도 1.5배로 늘었다.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신탁이 11만2000건, 4만7000건씩 줄어든 반면 연금저축펀드는 총 139만5000건으로 45만4000건 늘었다. 이는 원금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라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위험 선호형’ 연금저축 가입자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연금저축 수익률(수수료 차감 후)은 4.18%로 전년보다 1.13%포인트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연금저축펀드의 수익률이 17.25%로 가장 높았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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