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 맞아서"..美, 변이 확산에 4차 대유행 우려

김윤수 기자 2021. 4. 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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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올해 초부터 일부 지역에서 학생들이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고 있는데, 최근 학교에서 코로나 환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고틀립/미국 전 FDA 국장 : 전국적으로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 사람들과 학령층 아동들에게서 감염이 확산되는 현상을 보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수준이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는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접종 속도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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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올해 초부터 일부 지역에서 학생들이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고 있는데, 최근 학교에서 코로나 환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도 바이러스가 번지면서 4차 대유행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미네소타주는 지난 1월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각급 학교의 대면수업을 부분 재개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740곳 이상의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미시간주와 매사추세츠주에서도 학교에서 잇따라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고틀립/미국 전 FDA 국장 : 전국적으로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 사람들과 학령층 아동들에게서 감염이 확산되는 현상을 보고 있습니다.]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층의 감염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미국 내 65세 이상 고령층의 54.8%가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 층으로 주 감염 층이 이동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무서운데 이미 미국 전체 50개 주로 퍼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백신들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코로나19 대유행이 영원히 지속되는 건 아닙니다. 매일 3~4백만 명씩 백신을 맞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더 통제할 수 있는 상황으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은 1억 명 이상입니다.

세계에서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수준이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는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접종 속도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호진)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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