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거짓말" vs "흑색선전"..막판까지 난타전

최경재 2021. 4. 6. 20: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가장 치열한 재보궐 선거로 기록될 거라는 평가는 여, 야 사이 주고받은 고소 고발만 20건이 넘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오늘도 내곡동 의혹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파이시티 사건을 두고 여 야 공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이명박정부 시절 발생한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을 집중 거론했습니다.

'파이시티'는 양재동에 복합유통센터를 추진하던 사업으로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 캠프의 비서실장이 이 사건에서 뇌물수수 혐의가 인정돼 감옥살이까지 했는데 오 후보가 '모르쇠'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방송기자클럽 TV토론)] "(파이시티를) 시장이 모를 수 있었습니까?"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어제, 방송기자클럽 TV토론)] "파이시티는 제 임기중에 인허가를 했던 상황은 아닌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하지만 '파이시티' 인허가 시점은 오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인 2009년 11월.

민주당은 오 후보가 과거 이 사업에 대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 회의록도 공개하며, 오 후보의 거짓말이 또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내곡동 땅 문제에 대해서도, "측량 현장에 간 적 없다"는 오 후보의 발언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2006년) 페레가모 신발을 신고 있는 오세훈 후보 있는 그런 사진을 올리셨는데,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이렇게까지 하겠습니까?"

이에대해 오 후보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그 사진 언뜻 보아도 그 주장하는 브랜드가 아닌 걸 알 수 있고 그리고 분명히 생긴 것도 다르고 국산 브랜드입니다."

파이시티 문제에 대해서도, "캠프 비서실장은 공직도 아니고, 단순히 후보를 도와주는 건데 그것까지 문제냐"며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내곡동 관련 증언자를 의인이라 치켜세운 민주당을 비난했고, 또 생태탕집 사장 등 증언자를 잇따라 출연시킨 TBS를 향해선 정권편향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내곡동 문제가 처음 불거진 뒤 한 달 동안,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주고받은 고소-고발은 20건이 넘어, 선거 이후까지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양동암 / 영상편집 : 조기범)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최경재 기자 (econom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41406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