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개선세 보이는 美 경제지표.. 연준, 저금리 방어 지속 힘겨워질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경제가 앞으로 두 달간 팽창 흐름을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완화 정책 논리를 방어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수석투자전략가(CIS) 피터 북바는 "2일 (고용지표) 발표로 우리는 다른 쪽에 있게 됐다"면서 이는 연준이 전망하는 고용상황보다 1년이나 앞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앞으로 두 달간 팽창 흐름을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완화 정책 논리를 방어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CNBC는 5일 분석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급격한 호조세를 보였던 신규 일자리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몇달간 100만개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 신규 고용 규모는 시장 예상보다 25만명 가까이 더 많은 91만6000명에 이르렀다.
채권시장은 벌써부터 금리인상 분위기이다. 채권시장은 지난 2일 고용동향 발표 뒤 연준의 첫번째 금리인상 시기로 2023년 봄 대신 2022년 12월로 전망을 수정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수석투자전략가(CIS) 피터 북바는 "2일 (고용지표) 발표로 우리는 다른 쪽에 있게 됐다"면서 이는 연준이 전망하는 고용상황보다 1년이나 앞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연준은 여전히 2024년을 첫번째 금리인상 시기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모간스탠리 투자운용의 글로벌 거시전략 책임자 짐 케이론은 연준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맞게 됐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이처럼 고된 시련을 맞게 된 것은 지난해 도입한 새로운 인플레이션 정책이 발단이다. 연준은 '평균 2%'를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수정했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연준 고위관계자들도 이 논리를 바탕으로 최근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아직 멀었음을 강조해왔다.
케이론은 연준이 4월과 5월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면서 "지표가 좋아져 이번 분기에 연준이 신뢰성에서 가장 큰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분기 성장률이 10%를 넘고 인플레이션 역시 연준의 물가지표인 근원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2.5% 수준으로 뛸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이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은 2023년 이후에나 금리인상을 고려하겠다는 점을 사실상 못박은 상태여서 경제지표가 크게 개선되더라도 '중앙은행의 신뢰성' 문제로 인해 말을 돌리기 어려워졌다.
그러나 경제지표가 계속해서 좋아지면 연준은 점점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당장 다음주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매우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2월에도 CPI는 전년동월비 1.7% 상승해 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윤, 이성과 美여행" 주장도…진흙탕 싸움된 이혼 소송(종합)
- 청첩장 돌렸는데 후배와 동침한 여친, 결혼 거부…사 준 명품백은 모르쇠
- 여성 BJ 성관계 중 질식사 시킨 남성, 오늘 선고…징역 30년 구형
- '이혼' 함소원, 前남편과 동거→시어머니와 쇼핑까지
- 조혜련 "다이어트 비디오 95만장…지석진 말 듣고 부동산 투자 실패"
- 77일만에 밝혀진 '봉화 농약 사건' 범인 ..마지막에 숨진 '사망자' 였다
- 김정민, 전남친과 10억 소송 후 근황 "6년 넘게 쉬었는데…"
- '키스하면 죽는 희귀병' 걸린 25세女..남친 위해 3가지 해결책 마련했다 [헬스톡]
- "아내 차에서 男 삼각팬티가" 격분한 남편, 블박 뺐다가 "고소당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휴무없이 한달 1000만원 벌어요"…'태사자' 김형준이 밝힌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