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6시 539명 확진..전날보다 176명 증가 '600명대' 위협

박대준 기자 2021. 4. 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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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전·울산 등 집단감염원 중심 지역사회 확산
부산 유흥업소 14명↑..학원·콜센터 등 밀집공간 위험
6일 대구 수성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4.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6일 오후 6시 현재까지 539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363명보다 176명이 늘었으며 이미 전날 최종 확진자 478명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이에 따라 이틀째 400명대 유지가 무너지며 곧바로 600명대 돌파도 예상되고 있다.

이날은 특히 인천과 대전, 울산지역에서 신규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확산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73명, 경기 148명, 인천48명, 대전 33명, 부산 32명, 울산 26명, 대구 15명, 경남·강원·충북 각 14명, 충남 8명, 경북 6명, 전북 4명, 전남 2명, 광주·제주 각 1명 순이다. 유일하게 세종시에서만 현재까지 확진자가 없다.

이날 경기지역은 고양에서 가족간 감염과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7명이 확진됐다. 또한 부천에서 11명이 확진됐으며, 김포에서도 확진자 가족 등 2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는 수원 영통운동시설 및 교회 관련 3명(누적17명), 성남 외국인 모임 2명(누적 53명), 성남 중학교·체육관 관련 1명(누적12명)이 추가 발생했다.

48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인천지역의 감염 유형별 확진자는 집단감염 관련 16명, 기존 확진자 접촉 16명, 감염경로 미상 12명, 해외입국 4명이다.

특히 전날 확인된 연수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14명이 추가로 나왔다. 14명 중 원생은 3명이고, 나머지는 원생의 부모·지인·교사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전날 19명 확진된 데 이어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33명이 됐다. 또한 이 어린이집과 연관된 연수구 음식점 확진자를 포함할 경우 총 누적 확진자수는 56명에 이른다.

대전에서는 학원을 매개로 한 확진자가 학교와 가족 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날 학원 관련으로 고등학생과 교사 등 1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다. 지난 2일 모 학원 수강생이 첫 확진된 후 밀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학원강사와 수강생이 무더기로 확진된 뒤 학교와 가족으로 전파되는 양상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6개 학교는 오는 9일까지 비대면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관련 학원은 18일까지 휴원 조치됐다.

6일 오후 울산 중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직원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가운데 센터 입구에 출입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1.4.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지역은 이날 32명의 확진자 중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14명(종사자 4명·이용자 1명·관련 접촉자 9명) 추가됐다. 지금까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누계는 297명(종사자 56명·이용자 63명·관련 접촉자 178명)으로 집계됐다. 타지역 확진자 5명(이용자 3명, 관련 접촉자 2명)까지 포함하면 302명에 이른다.

울산에서는 고용노동부 상담콜센터에서 근무하는 확진자 A씨의 가족과 직장동료 등 22명이 집단으로 감염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전날(5일) 저녁 A씨가 선별진료소에서 확진된데 이어 이날 A씨의 10대 자녀와 직장내 접촉자 21명이 6일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검사에서 확진됐다. 또한 확진자들 가족 중 울산지역 경찰관 1명이 포함돼 동료경찰 등 접촉자 32명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대구에서는 달서구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2학년생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학생과 교직원 등 276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지역의 지역별 확진자는 김해 4명, 진주 3명, 사천 2명, 창원·밀양·양산·합천·함안 각 1명이다. 이중 도내 확진자 접촉 감염 6명, 타 시도 확진자(부산·청주·광명) 접촉 감염은 3명이다.

강원지역의 시군별 확진자는 원주 5명, 평창 4명, 횡성 3명, 춘천 1명, 홍천 1명 등 모두 14명이다. 확진자들의 직업도 세무서·보험회사·약사·공무원·학생 등 다양해 지역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충북 청주에서는 이날도 유흥업소 관련 n차 감염으로 1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유흥업소 종사자로 시작된 감염은 현재까지 33명(종사자 13명·이용자 12명·n차 감염 8명)으로 늘었다. 이밖에도 SK호크스 선수와 접촉 뒤 음성 판정을 받은 흥덕구 거주 50대와 영어학원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10대 2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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