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 갈림길..등교 확대 걸림돌 되나

최이현 기자 2021. 4. 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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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설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줄지 않는 데다, 학교 내 집단 감염도 꾸준해서 등교 확대 계획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보건교사 등 교직원 우선접종 대상자의 접종 동의율은 6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최이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다섯명 늘어난 478명.

이틀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감염재생산 지수가 전국 모두 1을 넘어서면서 정부는 이번 주가 4차 유행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현재 염려되는 것은 전국적으로 환자 발생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한 지역의 위험이 특정하게 높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근 서울 송파 소재 고등학교 집단 감염사례와 대전시 학원 발, 교내 감염 사례처럼 지난 3월 개학 이후, 학교를 둘러싼 교내 전파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는 모양새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3월과 4월 확진자 경로를 분석한 결과 확진자의 절반은 가족을 통해 감염됐지만, 나머지 10명 가운데 1명은 교내 전파에 의해 감염됐습니다. 

최근엔 비수도권 확진자도 급증하면서, 부산과 전북 교육청도 연이어 학교밀집도 강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학기 내에 초등 저학년 이외 학년으로 등교 확대 범위를 넓히려던 교육부의 계획도, 당장 추진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 방역당국은 오는 9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인데, 여기서 2.5단계 이상으로 격상이 결정된다면, 당장 등교 인원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이런 가운데, 보건교사와 보건 보조인력 등 서울지역 코로나 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 8,900여명 가운데 백신 접종 희망자는 6천 여명으로 동의율이 67%에 그쳤습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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