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세안플러스 베트남 펀드', 아세안 핵심 5개국 성장성 높은 기업에 투자
◆ 공모펀드 돋보기 / '삼성 아세안플러스 베트남 펀드' ◆
3개월 수익률은 8.70%(4월 5일 기준)로 시장 평균을 상회한다. 6개월 수익률 역시 25.81%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1년 수익률이 83%에 달하는 만큼 투자 수익률에서는 어느 펀드 못지않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2014년 설정된 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돼 설정액 326억원으로 투자자들 관심도 꾸준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했을 뿐 아니라 단기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신흥국 투자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셈이다.
베트남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침체된 2020년에도 성장률 2.9%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 전망에서 2021년 베트남 성장률이 6.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시장은 풍부한 노동력, 정치 안정, 외국인 투자 여건 개선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체 인구 중 35세 미만 인구가 3분의 1 정도이며 15~29세 인구가 가장 많다.
또 공장 용지 무상 제공, 법인세 4년간 면제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의류·휴대폰 소비 국가인 미국의 수입 자유화로 중국을 대신할 제조업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아시아 시장은 내수가 탄탄하고 풍부한 원자재를 보유해 핵심 성장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5년 12월 아세안경제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AEC)가 출범했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 등 10개국이 회원국이다. 인구 6억5000만명, 국내총생산(GDP) 3조달러의 거대 경제권이 탄생한 셈이다. 아세안은 금융·서비스업이 발달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성장세가 큰 중진국 태국,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거점을 목표로 하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을 포괄하고 있다.
AEC 출범으로 역내 무역과 외국인직접투자(FDI) 교역 활성화, 각종 규제 철폐로 아세안 지역 공동체 발전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각국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가 정비돼 활발한 자본·인력 교류로 경제 발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아세안 지역은 평균연령이 낮은 젊은 인구구조로 노동인구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며 민간소비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 충격을 완충할 수 있는 내수시장을 갖추고 있다. 또 대외 수출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현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영기업 민영화, 금융 부실 해소, 적극적인 투자 유치 등 베트남의 성장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며 "AEC 출범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세안 시장과 함께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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