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초중생에 미얀마 민주화 교육"

김제림 2021. 4. 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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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는 다른 차원" 선그어

누적 사망자가 550명을 넘은 미얀마 민주화 투쟁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계기교육을 추진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사회 현안에 대해 시교육청에서 교육 자료를 배포하는 첫 계기교육이다.

6일 조 교육감은 기자간담회에서 "미얀마 민주화 투쟁에 연대하는 세계 시민으로서 존중과 참여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미얀마의 봄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계기교육 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레젠테이션 파일, 학습지, 교사용 해설서로 구성된 자료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 수준' '특수학급 및 초등 저학년 수준' 등 두 가지로 나눠 제공된다. 한편 홍콩 민주화 운동을 계기교육으로 다룰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조 교육감은 "좋은 아이디어인데 홍콩은 다른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 나라의 최적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등 홍콩 민주주의에 관해서도 다양한 사회적·정치적 토론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얀마는 1980년 광주와 같이 학살이 벌어진 '공감' 차원이라면 홍콩 민주화 운동은 찬반이 나올 수 있는 '토론'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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