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디지털 시민 교육 사이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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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상에서 활동할 때 디지털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10가지아래는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웹 상에서 활동할 때 디지털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10가지'이다.
1. 가상 세계는 현실 세계와 다르지 않다현실에서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만 웹 상에서 써야 한다.
누구도 항상 옳을 수만 없는 것처럼 나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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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교육부와 '적대적 언어 방지 협회' 주관으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위한 사이트 '나도 가르칩니다'(Anchioinsegno)"가 지난 2월 21일 개설됐다.
사이트의 취지는 해당 콘텐츠를 학교와 가정에서 교육에 활용하고, 학생 스스로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에티켓을 어릴 때부터 익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사이트의 대표자인 로지 루소(Rosy Russo)는 "일주일에 한 시간 씩 디지털 시민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웹 상에서 활동할 때 디지털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10가지
아래는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웹 상에서 활동할 때 디지털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10가지’이다.
1. 가상 세계는 현실 세계와 다르지 않다
현실에서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만 웹 상에서 써야 한다.
2. 나는 커뮤니케이션의 주체이다.
내가 선택한 단어가 나를 드러낸다.
3. 단어가 생각을 형성한다.
내가 생각한 것을 최대한 잘 표현하기 위해 충분히 생각한 후 말한다.
4. 말하기 전에 듣는다.
누구도 항상 옳을 수만 없는 것처럼 나도 마찬가지이다.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 의견에 경청한다.
5. 단어는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다리와 같다.
사려 깊고 이해를 도우며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단어를 선택한다.
6. 단어는 결과가 있다.
내가 말한 모든 것이 크던 작던 반사 되어 돌아온다.
7. 공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글과 사진을 공유하기 전에 잘 읽고, 평가하고 이해한다.
8. 모든 발언은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의견을 제안한 사람은 존중되어야 하며 해당 의견을 적대적으로 변형하여
제삼자에게 전달하지 않는다.
9. 모욕적 단어는 대화의 주제가 될 수 없다.
모욕적 발언이나 공격적 발언은 허용되지 않는다.
10. 침묵도 대화의 한 종류이다.
대답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여겨질 때는 침묵한다.
또한 사이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폭력 경험 공유하고, 수집된 사례를 모아 최대한 많은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로지 루소는 "웹을 통해 비중이 점점 커지는 세상의 교육 환경에 자신 있게 맞서는 방법은 교육뿐이며,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 시간씩 디지털 시민 교육을 할 것을 제안하고, 이는 온라인에서 뿐 아니라 학생들의 현실 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 김유림 글로벌 리포터 eureem@gmail.com
■ 필자 소개
디자이너
밀라노 Domus Academy 패션 디자인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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