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비스업 경기 4달만 반등.."경기회복으로 고용 크게 늘어"

윤다혜 기자 2021. 4. 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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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비스업의 경영활동을 나타내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만에 반등했다.

6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3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4.3으로 전월 대비 2.8 포인트(p) 상승해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일 나온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보다 0.6 포인트 떨어진 50.6을 기록해 중국 내수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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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전월비 2.8포인트 상승
기업 신규고용 늘었지만 수출은 감소.."내수 의존" 지적
중소기업 경기를 파악하는 지표인 차이신 PMI. 출처-바이두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서비스업의 경영활동을 나타내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만에 반등했다. 경기회복으로 기업들의 고용이 크게 늘었고, 경기 성장 낙관론도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6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3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4.3으로 전월 대비 2.8 포인트(p) 상승해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PMI 수치는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작으면 경기 위축을 각각 뜻한다. 전월과 비교해 해당 업종의 경기가 어떤 상태에 놓였는지를 판단하는데 사용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인 반면 차이신 PMI는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 지표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서비스업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의 왕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을과 겨울에 발생했던 집단감염은 기본적으로 잦아들었고, 수급이 확대되면서 서비스업도 빠르게 회복됐다"고 말했다.

경기회복으로 서비스업 고용 역시 눈에 띄게 개선하고 있다. 고용지수가 전월보다 3 포인트 급등하며 확장국면으로 돌아왔다.

3월 서비스업 신규 수출주문 지수는 2개월째 경기축소 구간에 머물렀다. 신규수출이 다소 줄어든 것은 성장동력이 주로 내수에 의존하는 것을 반영했다는 지적이다.

서비스업의 가격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서비스업 투입 가격지수는 9개월 연속 확장국면에 있다.

원가 상승 영향으로 서비스업의 요금 지수는 8개월째 확장 국면에 있으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난 1일 나온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보다 0.6 포인트 떨어진 50.6을 기록해 중국 내수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3월 차이신 종합 PMI는 53.1로 전월 대비 1.4 포인트 올라 전반적인 생산경영 활동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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