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일곱시, 엘시티 앞에서는 촛불이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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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 관광지, 해운대 해수욕장의 동쪽 끝에 위치한 엘시티 조형물 앞에는 저녁 7시만 되면 촛불이 켜진다.
촛불을 든 한 시민은 "엘시티 앞 조형물이 주는 심리적 괴리감에 마음이 그리 편하진 않다"면서 "내 기억 속 해운대는 백사장이 유려한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이었는데 대폭 짧아진 백사장 길이에 놀랐고 예의 그 보드랍던 해운대 모래가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착잡해진다"라고 소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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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침묵 시위에 참가한 한 해운대구민은 “대학생의 표창장 한 장으로 70번 넘게 압수수색하던 검찰과 대포같은 카메라로 가정집을 저격하던 기자들은 왜 선택적으로 분노하는가”라며 “나는 엘시티 앞에서 촛불을 켜고 조용히 그들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사실 이 침묵 시위는 부산시민 한 사람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나라도 촛불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모여 해운대구민 열 명으로 시작된 촛불이 어느 새 제법 긴 줄로 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사람당 2.5미터의 거리를 두고 LED 초를 들고 서 있다 보면 궁금해하는 시민들이 말을 걸기도 한다.
촛불을 든 한 시민은 “엘시티 앞 조형물이 주는 심리적 괴리감에 마음이 그리 편하진 않다”면서 “내 기억 속 해운대는 백사장이 유려한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이었는데 대폭 짧아진 백사장 길이에 놀랐고 예의 그 보드랍던 해운대 모래가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착잡해진다”라고 소회하기도 했다.
촛불의 한 켠에는 투표 독려 피켓 자원봉사자들인 피자팀도 자리했다.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는 부산 시민들의 몫이지만, 투표는 꼭 해서 시민의 권리를 다하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선거 이후에도 촛불을 계속 들겠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자랑이었던 해운대 해수욕장이 어떻게 엘시티 입주민들의 앞마당이 되었는지, 엘시티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힘이 닿는 한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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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비주안 기자 moneys08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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