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중이용시설 등 클러스터 확진자 증가세..사적모임 자제필요

진현권 기자 2021. 4. 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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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6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모임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등의 클러스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추세를 보인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임 단장은 "코로나19 유행의 시간은 각 지역마다 다른 속도로 흘러가고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받는다"면서 "현재 부산시 등의 당면 문제인 유흥업소 중심의 코로나 확산도 언젠가 경기도의 현실이 될 수 있다. 다른 지자체 상황도 계속 주시하면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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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지..1월 61개→2월 56개→3월 70개..유흥업소 확산도 우려
11일까지 유흥시설 출입명부·오후 10시 영업중단 여부 등 집중 점검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6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모임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등의 클러스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추세를 보인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1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6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모임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등의 클러스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추세를 보인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임 단장은 “(분석결과가)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되고, 계절이 변화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는 사회 현실을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소규모 모임들은 식사나 다과와 함께 이뤄질 때가 많다. 최대한 노력해도 마스크 착용을 완벽히 할 수 없는 조건으로 지역사회에 유행이 확산되고 있을 때는 필수적이지 않은 사적 모임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1월부터 3월 동안 새롭게 발생한 경기도내 집단감염 클러스터는 총 187개로 1월 61개, 2월 56개, 3월 70개로 나타났다.

집단감염 클러스터는 최소 10인 이상의 확진자가 있는 그룹을 추출한 것이다.

클러스터별로 보면 사업장 관련 클러스터는 1월 16건, 2월 18건, 3월 28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는 소규모 사업장,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는 사업장, 기숙사 등 공동 숙소를 운영하는 사업장 등이 특히 많았다.

체육 여가 시설 유행도 눈에 띄는데 1월에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2월에는 5건, 3월에는 6건으로 늘었다.

지인, 가족 간의 모임 관련 클러스터도 1월 7건, 2월 12건, 3월 17건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클러스터는 1월 8건, 2월 3건, 3월 1건으로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다.

임 단장은 “코로나19 유행의 시간은 각 지역마다 다른 속도로 흘러가고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받는다”면서 “현재 부산시 등의 당면 문제인 유흥업소 중심의 코로나 확산도 언젠가 경기도의 현실이 될 수 있다. 다른 지자체 상황도 계속 주시하면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빠르고 강하다. 한명 한명의 감염 사례는 다 통제할 수 없지만 유행은 막을 수 있다”며 “각자 공간에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1일까지 1주일간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사업장 마다 전차출입명부 설치 여부, 오후 10시 이후 영업중단 여부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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