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수출 규제 직격탄 맞은 호주..3월 접종 목표 달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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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아스트라제네카 역외 수출 중단 조치에 직격탄을 맞은 호주가 접종 프로그램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EU는 역내 백신 공급난이 빚어지자 백신 제조업체가 EU에 대한 공급 의무를 충족하지 못한 경우 역외 수출을 중단하도록 했는데 첫 규제가 호주로 갈 예정이던 이탈리아 공장산 백신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초 이탈리아 내 공장에서 생산된 25만 접종분을 포장까지 다해놓고 호주로 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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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럽연합(EU)의 아스트라제네카 역외 수출 중단 조치에 직격탄을 맞은 호주가 접종 프로그램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EU는 역내 백신 공급난이 빚어지자 백신 제조업체가 EU에 대한 공급 의무를 충족하지 못한 경우 역외 수출을 중단하도록 했는데 첫 규제가 호주로 갈 예정이던 이탈리아 공장산 백신이었다.
호주 보건당국은 이날 "약속받은 300만회분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3월말까지 최소 400만회분의 백신을 투여하겠다고 했지만 EU의 규제 후 67만회분의 주사만을 놓았을 뿐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초 이탈리아 내 공장에서 생산된 25만 접종분을 포장까지 다해놓고 호주로 보내지 못했다.
2600만명 인구의 호주는 인구 대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게 되어 있다. 확진자 수가 적어 다른 나라보다 백신 접종을 늦게 시작했다. 하지만 늦게 시작한 프로그램마저 난항에 봉착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월말부터 각국의 위탁 생산 공장에서 5000만회분이 생산될 예정이지만 아직은 속도가 나지 않아 각국 공장에서 250만개밖에 생산되지 않았다.
전국민 백신접종을 돕는 역할을 맡은 호주약사길드는 5월부터 전국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려 했지만 국내 백신 승인 지연과 물류 문제로 백신 배달이 6월로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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