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사장 "LX,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

정두리 2021. 4. 6.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X가 그동안 지적·공간정보 서비스 기관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

LX는 그동안 디지털트윈 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행정데이터 등을 넘겨받을 근거가 없었다.

김 사장은 "LX가 갖는 강점이 무엇이고 국민이 LX에 어떤 것을 원하는지 질문함으로써 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국민 안전과 편익에 기여하는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임 6개월 맞아 기자회견
데이터댐·SOC 디지털화 가속화 예고
"한국판 뉴딜 창출하는 전문기관될 것"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LX가 그동안 지적·공간정보 서비스 기관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

취임 6개월을 넘긴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한국판 뉴딜’의 성과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LX의 조직 개편부터 강행했다. 공간정보실 내에 디지털트윈사업단, 지하정보사업부, 드론융합부를 신설하고 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지적재조사 인력까지 추가 증원했다. 이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과제인 디지털트윈, 데이터 댐, 국민 안전 SOC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X는 올해 ‘디지털트윈 활용모델’ 확산에 초점을 둔다. 지난 2018년부터 전주시 전역(206㎢)에 추진해온 디지털트윈 활용모델의 서비스를 확산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 사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LX는 그동안 디지털트윈 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행정데이터 등을 넘겨받을 근거가 없었다. 하지만 LX는 전주시가 ‘전주시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조례’를 제정함으로써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LX는 ‘한국형 자치단체 디지털트윈 활용모델 프로세스’를 전국에 확대하기 위해 특화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X는 또한 디지털트윈 등이 다양한 공간정보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간정보관리체계를 개편해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 댐의 토대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본사는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으로, 지역본부·지사는 지역 데이터 센터와 신산업을 실행하는 조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정보 전담기구로서 지하정보 15종을 통합한 3차원 지하공간통합지도를 제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 33개 시 지자체와 전국 민간 지하구(통신구·전력구)를 대상으로 지하공간통합지도를 구축하며, 올해부터 민간이 관리해온 전국 송유관(1104km)도 2D·3D 정보로 구축할 계획이다.

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국내 드론 제조 기업을 육성하고 드론 조종 및 영상판독 교육을 진행하며 드론활용센터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드론을 지적측량에 활용하기 위한 법·제도적 개선체계를 지원하는 한편 국토조사에 특화된 LX 드론을 개발할 계획이다.

LX의 핵심 사업이었던 지적사업도 디지털 혁신을 앞당긴다. 토지정보를 종합적으로 조사해 활용 가치를 높이고 효율적 행정을 지원하는 국토이용현황조사를 추진하고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인 LX는 민간과 공동이행방식으로 추진해 민간의 참여율을 더 높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LX가 갖는 강점이 무엇이고 국민이 LX에 어떤 것을 원하는지 질문함으로써 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국민 안전과 편익에 기여하는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