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등교 확대 조심스럽지만 중1 밀집도 기준서 예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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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일 400~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6일 "애초 제안한 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는 3분의 2까지 등교하고 중1은 밀집도 기준에서 예외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초등학교 1학년과 함께 중학교 1학년도 '매일 등교'할 필요성이 크다면서 이들 학년을 거리두기에 따른 학교 밀집도 제한 기준에서 예외로 인정해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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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국면 전제 거리두기 2.5단계까지 3분의2 등교 필요"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일 400~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6일 "애초 제안한 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는 3분의 2까지 등교하고 중1은 밀집도 기준에서 예외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감염병 확산 시기로 접어들면서 등교수업 확대를 이야기하기 조심스러운 국면이지만 대유행으로 가지 않고 통제 국면으로 간다고 했을 때를 전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교육부와 방역당국에 거리두기 2.5단계에도 각급학교 등교 인원을 3분의 2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현행 거리두기 기준으로 2.5단계 때는 모든 학교가 3분의 1까지 등교할 수 있는데 이를 완화해 달라는 내용이다.
조 교육감은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초등학교 1학년과 함께 중학교 1학년도 '매일 등교'할 필요성이 크다면서 이들 학년을 거리두기에 따른 학교 밀집도 제한 기준에서 예외로 인정해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조 교육감은 "설문조사 결과 중학교 1학년 매일 등교에 대해 학부모 70% 이상 찬성했고 교사들도 50% 넘게 동의했다"고 말했다.
보건·특수교사 등 일부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접종 동의율이 70%에 미치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학사일정 조정방안을 마련하거나 교직원 병가 활용을 통해 적극 참여하도록 촉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소속 백신 우선 접종 대상 교직원 8940명 가운데 67.3%인 6019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보건교사는 전체 1061명 중 804명(75.8%)이 동의했다. 특수학교(급) 교사는 3164명 중 2241명(70.8%)이 동의했다. 교사만 놓고 보면 접종 동의율이 70.1%다.
이 밖에 Δ보건 보조인력 68.9%(566명 중 390명) Δ특수학교(급) 지원인력 60.8%(3733명 중 2270명) Δ특수학교 행정직 75.5%(416명 중 314명) 등으로 나타났다.
조 교육감은 "6월 중순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직원도 접종한다"면서 "필요하다면 교육감들이 일괄 접종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3월 신학기 시작 이후 확진된 학생·교직원의 감염경로 분석 결과 10명 중 1명 꼴로 '교내 전파'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1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학생 363명과 교직원 52명 등 총 4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1.8%인 49명이 교내 전파에 따른 확진자다.
가장 주된 감염경로는 가정 내 전파로 나타났다. 3월 이후 확진된 학생·교직원 가운데 220명(53.0%)이 가족 간 감염에 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누적 서울 학생 확진자는 지난 4일까지 1791명 발생했다. 교직원은 317명으로 합계 2108명이다. 누적 확진자의 약 20%가 지난 3월 이후 발생한 상황이다.
조 교육감은 "작년말 3차 대유행 이후 지난 1월말에 확진자가 소폭 감소했다가 3월들어 다시 위기를 맞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각급학교에 소모임을 자제하고 방역 관리를 철저하게 하라고 당부했다"며 "학생 출입이 많은 PC방, 스터디카페,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자제 등 생활지도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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