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화가 데뷔.. "소에 긍정 에너지 담았다"
오경묵 기자 2021. 4. 6. 14:29
배우 하지원(43)이 화가로 데뷔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시그니처 키친스위트 청담 쇼룸 아틀리에’에서 시작한 ‘우행(牛行)_Amulet 展’에 소를 그린 ‘Super Cow(수퍼 카우)’ 시리즈 3점을 출품했다.
슈퍼 카우 시리즈는 밝고 강렬한 색과 선으로 소의 특징을 표현했다. 하지원은 전시 소개 영상에서 “빨리 세상이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 안에 있는 소에 긍정적 에너지를 담았다”고 했다.
그는 “혼자 그림을 그린 지는 꽤 됐지만 외부에 소개한다는 게 긴장도 되고 책임감도 느껴졌다”며 “결정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코로나로 많은 분이 힘든 시기에 힐링의 메시지를 드릴 수 있겠다 싶어 용기를 냈다”고 했다.
그는 “그림은 또 다른 언어”라고 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이다. “드라나마 영화를 작업할 때는 누군가가 되어서 표현을 하지만, 캔버스에서는 진짜 제가 이야기를 한다”고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가수 출신 DJ 구준엽과 배우 하정우도 참여했다. 구준엽은 생활 재료인 박스 테이프로 소머리 형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냈다. 하정우는 개성 강한 소를 그린 ‘굳모닝’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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