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디지털혁신]올리브영 O2O 시너지 집중..매장 강점에 온라인 경쟁력 더한다

박효주 2021. 4. 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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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전환(DX)'이 화두로 떠올랐다.

소비 축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과거 방문판매와 오프라인 매장 중심 판매 전략이 관건 이었다면 앞으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DX 완성도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패션·뷰티업계도 온라인 소비 전환에 대한 대응이 올해 본격화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올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 강점과 자사 온라인몰의 경쟁력을 활용한 O2O(Online to Offline)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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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전환(DX)'이 화두로 떠올랐다. 패션·뷰티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소비 축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과거 방문판매와 오프라인 매장 중심 판매 전략이 관건 이었다면 앞으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DX 완성도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최대 뷰티 체인점 회사인 얼타 뷰티(Ulta Beauty)는 S&P500 종목 중 지난 10년 동안 7500%이상 주가가 상승한 브랜드다. 공격적인 매장 확장 전략과 함께 온라인 사업 강화도 적극적으로 이어왔고 이는 코로나19 폭풍에서도 빛을 발했다.

국내 패션·뷰티업계도 온라인 소비 전환에 대한 대응이 올해 본격화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전자신문은 국내 대표 패션·뷰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시리즈를 통해 조망한다. <편집자 주>

CJ올리브영이 올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업가치 높이기에 집중한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카운셀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매장을 물류거점으로 삼아 온라인 배송 차별화도 이루기로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올해 전국 오프라인 매장 강점과 자사 온라인몰의 경쟁력을 활용한 O2O(Online to Offline)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고객 맞춤형 카운셀링 서비스 강화해 집객력을 높인다. 최근엔 카운셀링 서비스 영역을 기존 화장품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확대했다. 모바일 앱(App)에 와이즈셀렉션이 만든 자가진단 기반 건강식품 추천 플랫폼을 연계했다. 보다 전문적인 건강식품 추천 솔루션을 제공한다.

성별·연령대 등 기초 정보를 입력한 뒤 건강 고민, 식생활 습관, 선호하는 건강식품 제형 등 총 10개의 설문에 답하면 필요한 영양 성분을 고려한 최적의 건강식품을 선별해 추천한다.

매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앱 '올영EZ(이지)'를 활용해 피부 문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직원에게 피부 상태나 고민을 알려주면 올영이지를 통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고 진단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올영EZ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실시간 매출과 상품 재고, 유통 기한 관리 등을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오프라인 매장의 이점을 살린 배송서비스도 새로 내세웠. 올리브영은 업계 최초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즉시 배송 수요가 늘면서 오늘드림 주문 건수는 전년 보다 12배 신장했다.

올리브영은 매장과 연계한 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온라인몰 주문 상품을 인근 매장에서 픽업(Pick-up) 가능한 서비스도 연내 선보인다.

온라인 채널 공략도 가속화한다. 티몰, 쇼피 등 글로벌 쇼핑몰 입점으로 판매 영역을 확장하고 실시간 방송 '올라이브' 확대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이달부터 '올라이브'를 기존 월 2회에서 주 1회 늘려 편성한다. 뷰티 전문 방송답게 상품 제형이나 발색 등을 실감나게 보여주며 시청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올리브영 모바일 앱에서 '올라이브'를 시청한 고객은 지난해 2분기 대비 51%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몰 콘텐츠와 편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간 시너지를 지속 강화하며 '옴니(Omni)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 디지털전환 이슈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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