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시흥시 배곧동 '법정동' 승인

시흥시 캐릭터 해로-토로. 사진제공=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배곧동’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법정동 설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행정구역 단위인 동은 법정동과 행정동으로 구분된다. 법정동은 법률로 지정된 행정구역 단위이고, 행정동은 주민 수, 면적 등을 고려해 행정편의를 위해 설정한 행정구역이다.

배곧동은 입주민 증가로 인해 행정수요가 늘어나자 2018년 10월 행정동으로 설치돼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행정동은 배곧동으로, 법정동은 정왕동으로 불리며, 행정동과 법정동 명칭이 달라 행정업무 처리와 주민생활에 여러 불편이 있어왔다.

결국 작년 6월 배곧동 법정동 설치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83%에 달하는 주민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시흥시는 이를 바탕으로 같은 해 9월 배곧동 법정동 설치를 신청했으며, 행정안전부는 근 7개월 만에 배곧동 법정동 설치를 최종 승인했다.

이번 법정동 승인에 따라, 시흥시는 빠른 시일 내에 대상 지역의 지번을 확정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