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모테기 "위구르 인권 우려"..中왕이 "대국 대결 휘말리지 말아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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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5일 오후 통화에서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에 우려를 표명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6일 브리핑에서 양국 외교부 장관 간 통화 내용에 대해 "모테기 외무상이 신장 지역의 인권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고 이에 대해 중국에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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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김정률 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5일 오후 통화에서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에 우려를 표명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일본이 '대국의 대결'에 휘말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성적으로 중국을 바라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6일 브리핑에서 양국 외교부 장관 간 통화 내용에 대해 "모테기 외무상이 신장 지역의 인권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고 이에 대해 중국에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이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로 중국을 공격하고 있는 미국과 보조를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에 "중국과 일본, 양국 관계가 어렵게 개선된 것을 아끼고 지켜나가야 한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해 통화에서 달성한 중요한 합의를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가 정체나 후퇴해서는 안 된다. 소위 대국의 대결에 휘말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은 일본이 중국에 편견을 가진 일부 국가에 현혹되지 않고 독립된 국가로서 객관적이며 이성적으로 중국의 발전을 바라보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미국은 동맹관계이지만 중국과 일본도 평화조약을 맺었다"며 "일본은 조약을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모테기 외무상을 향해 일본이 신장 위구르족 문제와 홍콩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일본이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지킬 것을 요청한다고도 말했다.
또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비롯해 남중국해 문제에 관한 입장을 설명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왕 부장은 "어떤 초강대국의 의지가 국제사회를 대표할 수 없으며 이 초강대국을 따르는 소수국가도 다자규칙을 독점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자주의를 빙자해 집단정치나 대국 간 대결에 열을 올리고 허위정보까지 바탕으로 한 일방적인 불법제재를 자행한다면 세계는 정글의 법칙(약육강식)으로 후퇴할 것"이라며 "이는 중소국가에는 재앙이며 국제사회 대부분의 구성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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