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만원 주면 200으로 돌려 주겠다"..스윙스에 돈 꿔달라 한 대학생

김학진 기자 2021. 4. 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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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가 복권에 빠져 인생이 달려졌다며 돈을 빌려달라는 누리꾼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더불어 그는 "20살이 되니 대학생활도 할 게 많고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정말 후회가 되고 미칠 것 같다. 극단적 선택에 대한 생각도 했다. 남들에 비하면 적은 돈 일 수도 있지만 나는 지금 너무 힘들다. 부모님에게 말해서 해결하기도 너무 힘들고 미안해서 말도 못하고 있다"면서 스윙스를 향해 "혹시 빌려주실 수 있으겠냐. 200만원으로 드리겠다. 정말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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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스윙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래퍼 스윙스가 복권에 빠져 인생이 달려졌다며 돈을 빌려달라는 누리꾼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5일 스윙스는 자신의 SNS에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해당 누리꾼은 대구 사는 20살 대학생 남자로 최근 스포츠 복권에 빠져 빚을 졌다. 그는 "고1때 처음 친구로 부터 알게됐으며, 1만원이 5만원이 되는 것을 보고 그때부터 인생이 달라졌다"며 "결국 복권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지금까지 중독이 됐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고 사이트에 없는 물건을 올리고 돈을 받고 그 돈으로 불려서 줘야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혹시나 그 돈을 잃으면 또 가품을 팔고 전에 잃은 돈까지 따서 갚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계속 해왔다. 하지만 나는 이제 멈추고 싶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런 짓을 한지 도저히 모르겠다"면서 "자금을 마련하고 불려준다는 생각으로 계속 빌리다보니 165만원이라는 갚아야 할 돈이 생겼다"고 구구절절 설명을 이어나갔다.

더불어 그는 "20살이 되니 대학생활도 할 게 많고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정말 후회가 되고 미칠 것 같다. 극단적 선택에 대한 생각도 했다. 남들에 비하면 적은 돈 일 수도 있지만 나는 지금 너무 힘들다. 부모님에게 말해서 해결하기도 너무 힘들고 미안해서 말도 못하고 있다"면서 스윙스를 향해 "혹시 빌려주실 수 있으겠냐. 200만원으로 드리겠다. 정말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스윙스는 "만약에 웃기려고 보낸 거라면 마지막 세 문장에서 진심 작가적 재능을 인정한다"면서 이에 대한 생각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Mnet '쇼미더머니9'에서 최종 4위를 차지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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