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가장 따뜻한 3월..서울 벚꽃 개화 99년만에 제일 빨라

고은지 2021. 4. 6.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3월이 역대 가장 따뜻한 3월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지난달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전국 평균 기온이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8.9도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3월 전국 평균기온은 2018년 8.1도와 2020년 7.9도가 그 뒤를 이어 최근 들어 따뜻한 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3월은 평균 최고기온(14.9도)과 평균 최저기온(3.4도)도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벚꽃구름 위 사뿐사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여의도 봄꽃축제가 시작된 5일 서울 영등포구 윤중로벚꽃길을 찾은 시민들이 여유롭게 관람하고 있다. 2021.4.5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올해 3월이 역대 가장 따뜻한 3월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지난달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전국 평균 기온이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8.9도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3월 전국 평균기온은 2018년 8.1도와 2020년 7.9도가 그 뒤를 이어 최근 들어 따뜻한 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래픽] 역대 3월 전국 평균 기온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올해 3월은 평균 최고기온(14.9도)과 평균 최저기온(3.4도)도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올해는 봄꽃도 빨리 개화했다.

서울의 벚꽃 개화일은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왕벚나무 기준 지난달 24일로 1922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빨랐다.

2021년 3월 전국 평균기온 일변화 시계열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109.2㎜로 1973년 이후 4번째로 많았다. 3월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1996년 118.5㎜다.

특히 지난 3월 1일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렸고, 강원 영동에는 많은 눈이 쌓여 도로에 많은 차가 고립되고 시설물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올해 3월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았던 이유에 대해 "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강한 극소용돌이(양의 북극진동)와 제트기류가 고위도 지역에 형성돼 북극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라니냐(열대 중·동 태평양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로 지속되는 현상)로 인해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상승기류가 활발했고, 이 기류는 우리나라 주변에서 하강기류로 바뀌어 고기압의 발달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2021년 3월 전 지구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un@yna.co.kr

☞ "딸이 날 가뒀어요" 백신 맞으러 온 노인이 건넨 쪽지
☞ 화장실 성폭행범 13년만에 잡았는데…피해자는 사망
☞ SNS스타에서 왕따로…외교관 아내가 중국서 겪은 수모
☞ "뜬금없이 격분…무서웠다" 살인범 김태현 동창의 증언
☞ 여성모델들 두바이 건물서 나체 촬영했다가 그만
☞ 노부모 강도 공격받자, 성난 아들 긴 칼 들고…
☞ 친모 석씨, 아이 시신 발견하고 옷ㆍ신발 샀다…왜?
☞ 애견카페 알바, 맹견에 물려 6분간 '질질'…임신부도 물렸다
☞ 용진이형 광폭 행보…택진이형은? 야구장서 걸레질했다
☞ 생방송 중 지진 '흔들'…"시청자 여러분, 꿈 아닙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