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기장군, 제57회 도서관주간 행사 운영 등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시 기장군은 제57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다양한 비대면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도서관주간은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에 설정한 주간으로,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이다. 기장군은 도서관주간 행사를 ‘당신을 위로하는 작은 쉼표 하나, 도서관’을 주제로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주요 행사로는 ▲기장군 올해의 책 후보도서인 ‘5번 레인 샌드아트 온라인 공연’, ▲여행도슨트 박지훈 강사와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랜선 여행’ 온라인 특강, ▲‘수학이 쉬워지는 수학의 역사’ 온라인 특강 등 비대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또한 온라인 채팅방을 활용한 비대면 도서 추천 독서모임인 ‘내 손 안에 도서관’, 도서관 이용자가 도서를 추천하는 ‘내 이웃의 책장’ 등 독서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의 참여로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그 밖에 ‘과년도 잡지 무료 배부’, ‘그림책 원화 전시’, ‘DVD 두배로 대출’, ‘사서추천 도서목록 배부’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별 추진 도서관과 참여방법은 기장군 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gijang.go.kr/main.do)에서 확인하거나 정관도서관(051-709-3904)과 기장도서관(051-709-5332)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장군, 기장읍성 내 역사관 조성 추진

기장군은 기장읍성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기장읍성 내 장관청(기장읍 동부리) 인근 부지에 기장역사관 조성을 추진한다고 6일 전했다.

기장군은 부산의 대표적 역사문화도시이다. 1914년 군현이 폐지된 이후에는 동래와 양산에 편입되면서 역사적 정체성이 퇴색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1995년 복군 후에는 기장읍성 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이를 회복하고자 계속 노력해왔다

기장역사관에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는 시대별 전시와 기장의 지역성을 보여주는 임진왜란과 의병활동, 윤선도 등과 관련한 유배문화, 항일독립운동과 근대사에 대한 테마별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기장군은 기장읍성 내 역사관 건립에 대한 사업타당성 등을 부산시와 협의하는 한편 국가보훈처와도 항일운동과 관련된 유적 및 생가터 정비에 대한 협의 등의 사전절차 이행 후 본격적인 역사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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