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 여름에도 긴장 풀면 안돼..작년엔 오히려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사진)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여름까지 공중보건 조치를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우치 소장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1년 전 우리는 여름이 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현실은 오히려 그 반대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사진)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여름까지 공중보건 조치를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우치 소장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1년 전 우리는 여름이 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현실은 오히려 그 반대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여름 코로나19는 매우 빠르게 확산했다"며 "날씨가 우리를 구원해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2회 접종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1회 접종만으로도 80%의 예방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지만 2회 접종이 안전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더 이상 쓰지 않는 등 공중 보건 조치를 완전히 과거로 되돌리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종식 단계에 접어들지 않았다"며 "공중보건 조치에서 너무 일찍 손을 떼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했다.
미 CDC도 여행 자제를 거듭 권고하고 있다. 로셸 왈렌스키 CDC 국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여행을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특히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여행을 가지 않는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미 CDC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50개 주 전체에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만5511명이다.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많은 3191명의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 이어 미시간주(1649명), 미네소타주(979명), 콜로라도주(894명), 캘리포니아주(873명)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미국에서 확산중인 변이 바이러스는 파악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CDC는 추정하고 있다. 변이를 확인하려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작업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월렌스키 국장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증가가 부분적으로 더 전염성이 강한 변이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법 통과되면…' 삼성전자 주식 31조원어치 강제 매각
- [법알못] "10대 여자친구와 모텔에 가지 못해 화나요"
- '블랙커피' 매일 두 잔 이상 4년간 마셨더니…놀라운 결과
- 얀센 백신 맞은 카투사, 한 달 안됐는데…코로나 확진 '초비상'
- 바람난 남편 '발기불능 약'으로 잡는 무서운 中 아내들 [강현우의 트렌딩 차이나]
- 쯔양 "소 곱창 16m 먹어…최근 건강검진 받았지만 다 정상"(볼빨간 신선놀음)
- 손연재, 아이돌 뺨치는 미모…데뷔해도 되겠네 [TEN★]
- '안정환♥' 이혜원, 미팅 전 마스크 살짝 벗고 "오늘도 씩씩하게" [TEN★]
- 기태영 "아내 유진? 6개월간 거의 못 봐…육아 혼자서 할 수 밖에"(편스토랑)
- 소녀시대 유리→'보쌈' 권유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