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자율주행차는 로봇..애플이 많은 것 연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5일 자율주행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자율주행차는 사실상 로봇인데 그 자율성을 갖고 할 수 있는 게 많다면서 단순히 자동차가 아닌 확장된 분야를 애플이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팟캐스트 '스웨이'에서 "자율주행차는 로봇이기 때문에 자율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며 "애플이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통합하고 그 교차점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거기서 마법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쿡 CEO는 애플이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사용하는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테슬라에 대해서는 "테슬라는 전기차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그것을 오랫동안 지켜온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몇년 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을 통해 전기 자율주행차 사업에 전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애플이 현대자동차와 손을 잡고 자율주행차를 만들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했다.

이날 미국 CNBC는 애플이 자체적으로 자동차나 차량 내 기술에 대해 작업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쿡은 답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날 발언은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암시적 발언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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