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운 "박우식 거짓 유포 사과 없을 경우 법적 대응할 것" [전문]

백지연 기자 2021. 4. 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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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가수' 박우식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권도운이 앞선 소속사의 입장은 박우식의 계략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협박범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저희 소속사 이메일 계정을 사칭해 거짓으로 입장 발표를 한 박우식의 파렴치한 행동이었다"며 "정정 보도 요청을 하고 사실이 바로잡아지는 듯했으나 박우식이 퍼뜨린 거짓 보도자료가 사실인 양 계속 보도되고 지인들에게까지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히는 등 저는 큰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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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운 / 사진=믿음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커밍아웃 가수' 박우식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권도운이 앞선 소속사의 입장은 박우식의 계략이었다고 주장했다.

권도운 측은 5일 "현재 제가 받는 2차 피해를 말씀드리고 사건 핵심적 인물인 박우식에게 진실을 소명해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당일 오후 믿음 엔터테인먼트(자신의 소속사) 공식 입장으로 모든 것은 거짓말이고 노이즈 마케팅이었다는 내용이 일파만파 기사화되는 것을 보고 저는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협박범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저희 소속사 이메일 계정을 사칭해 거짓으로 입장 발표를 한 박우식의 파렴치한 행동이었다"며 "정정 보도 요청을 하고 사실이 바로잡아지는 듯했으나 박우식이 퍼뜨린 거짓 보도자료가 사실인 양 계속 보도되고 지인들에게까지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히는 등 저는 큰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우식은 저와 나눈 메시지 내용만을 자의적으로 편집해 해명이라며 유튜브에 업로드했고 저는 본의 아니게 많은 비난을 받게 됐다"며 "박우식의 거짓과 일관된 행동으로 빚어진 저의 명예훼손에 관해서는 방관할 수 없고 사과하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앞서 권도운은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고백하며 방역 수칙을 위반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와 함께 박우식으로부터 문자, 전화 등으로 모종의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같은 날 권도운 소속사 믿음 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내고 "권도운이 올린 인스타그램 전문은 거짓 자백"이라며 "권도운이 앨범 발매 기념으로 박우식을 이용해 노이즈 마케팅을 했다"고 했다. 또한 "박우식은 권도운에게 협박을 한 적이 없고 박우식 소속사에서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을 한다면 그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하 권도운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권도운입니다.

우선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실망,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현재 제가 받고 있는 2차 피해를 말씀드리고 사건의 핵심적 인물인 박우식씨에게 진실을 소명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최초 보도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저의 잘못을 접하게 되었고 이에 대해 매우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일 오후 믿음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으로 모든 것은 거짓말이고 노이즈 마케팅이었다는 내용이 일파만파 기사화 되는 것을 보고 저는 황당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는 협박범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저희 소속사 이메일 계정을 사칭하여 거짓으로 입장 발표를 한 박우식씨의 파렴치한 행동이었습니다.

이후 저는 급하게 기자님들에게 정정 보도 요청을 하고 사실이 바로잡아지는 듯 했으나 박우식씨가 퍼뜨린 거짓 보도자료가 사실인 양 계속 보도되고 지인들에게까지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히는 등 저는 큰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박우식씨는 저와 나눈 메세지 내용만을 자의적으로 편집하여 해명이라며 유튜브에 업로드 하였고 저는 본의 아니게 많은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행동이 아닌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빈축을 사고 있어 저는 매우 억울한 입장입니다.

최초 보도에 해당되는 저의 사실 고백과 관련해서는 엄벌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박우식 씨의 거짓으로 일관된 행동으로 빚어진 저의 명예 훼손에 관해서는 저 또한 더이상 방관할 수 없으며 본인께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는다면 저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불편을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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