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도산서원' 이황의 700리 귀향길 답사

나윤석 기자 2021. 4. 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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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1501∼1570)은 '동방의 주자'로 불린 조선 시대 유학자다.

'퇴계의 길에서 길을 묻다'(푸른역사)는 1569년 이황이 벼슬자리에서 물러나 고향인 안동 도산으로 내려간 마지막 귀향길을 450여 년 전 일정 그대로 '도보 답사'한 기록이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은 추천사에서 "퇴계를 떠올리게 하는 이 길은 이 시대 우리에게 딱 좋은 성찰과 구도의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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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길에서 길을 묻다’ 출간

퇴계 이황(1501∼1570)은 ‘동방의 주자’로 불린 조선 시대 유학자다. ‘퇴계의 길에서 길을 묻다’(푸른역사)는 1569년 이황이 벼슬자리에서 물러나 고향인 안동 도산으로 내려간 마지막 귀향길을 450여 년 전 일정 그대로 ‘도보 답사’한 기록이다.

이광호 전 연세대 교수, 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등 공동 저자로 참여한 13인의 도산서원 ‘참공부모임’ 회원들이 서울에서 안동까지 243㎞를 걸은 뒤 구간별로 글을 나눠 썼다. 700리 여정은 서울 광화문에서 시작해 남양주, 양평, 여주, 충주, 단양, 죽령, 영주, 안동 도산서원으로 이어진다. 남한강의 강변길을 따라 충주에 이르고, 충주호에서 단양팔경을 지나 낙동강을 끼고 도산에 다다르는 길이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은 추천사에서 “퇴계를 떠올리게 하는 이 길은 이 시대 우리에게 딱 좋은 성찰과 구도의 길”이라고 말했다. 도산서원 참공부모임은 퇴계의 정신을 참답게 공부하고 세상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2015년 만들어졌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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