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10+1주년 기념 공연..15人 캐스팅 확정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난해 예상치 못한 팬데믹 사태로 10주년 기념 공연 취소라는 아픔을 겪었던 뮤지컬 '마마,돈크라이'(프로듀서 이성일, 오훈식/연출 오루피나)가 오는 5월 다시 돌아온다. 2010년 초연 이후 여섯 번째 시즌이자 역사적인 10+1주년 기념 공연에는 지난해 출연 예정이었던 '마돈크 장인(匠人)'들의 귀환부터 새로운 얼굴까지 총 15명의 배우들이 참여한다.
프로페서V 역에는 송용진, 허규, 조형균, 백형훈, 양지원, 최민우, 박좌헌이 이름을 올렸고 드라큘라 백작 역으로는 고영빈, 박영수, 김찬호, 고훈정, 이충주, 장지후, 이승헌, 노윤이 캐스팅됐다. 역대 시즌 가운데 가장 많은 출연진을 자랑하는 만큼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랜 시간 '마마,돈크라이'와 함께 해 온,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오리지널 캐스트 송용진, 허규, 고영빈 그리고 박영수, 이충주가 어김없이 여섯 번째 시즌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초연부터 6개 시즌에 모두 참여한 진정한 오리지널 캐스트 '허규'를 비롯해 2013년부터 매 시즌 출연해 극의 중심을 잡아주며 작품의 무게감을 더하는 '송용진', 2013년 처음 참여해 총 여섯 번의 시즌 가운데 절반 이상을 함께하며 드라큘라 백작을 대표하는 배우로 손꼽히는 '고영빈'은 작품에 대한 애정을 자랑하는 만큼 다시 돌아온 10+1주년 공연에 대해서도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고영빈은 "다시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문을 열며 "10주년 공연을 준비할 당시에는 '마마,돈크라이'를 보내는 마음이 컸는데, 이번 10+1주년 공연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쁘게 준비하고 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2015년부터 매 시즌 '마마,돈크라이'와 함께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낸 박영수와 이충주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박영수'는 극 중 등장하는 프로페서V와 드라큘라 백작, 2개 캐릭터를 모두 섭렵한 배우 중 하나로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누구보다 깊은 이해로 자신만의 내공 가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으로 레전드 무대를 갱신해 온 '이충주'도 어김없이 드라큘라 백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위험하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또 한 번의 강렬함을 선사할 그의 무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어떤 작품, 어떤 캐릭터를 만나든 100%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신뢰를 안겨주는 믿고 보는 배우 '조형균'과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한 변신의 귀재 '김찬호', 음악적 내공뿐 아니라 한층 더 깊고 진한, 밀도 높은 연기력까지 더해진 '고훈정'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2018년 다섯 번째 시즌에 합류해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이들이 선보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마,돈크라이'가 찾아낸 보석 같은 배우 '장지후'와 '이승헌'도 이변 없이 10+1주년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다섯 번째 시즌 첫 공연 성료와 동시에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장지후는 묵직한 저음으로, 이승헌은 안정적이면서 깔끔한 특유의 음색을 자랑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이들은 한층 성숙해진 배우의 모습으로 다시 한번 드라큘라 백작 역에 도전한다.
지난해 '마마,돈크라이' 10주년 기념 공연의 뉴 캐스트로 화제를 모았던 백형훈, 양지원, 최민우, 노윤이 긴 기다림 끝에 준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형훈'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자신만의 프로페서V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 못했던 '양지원'이 다시 합류해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호평받고 있는 '최민우'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특색 있는 중저음의 보이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노윤'까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뉴 캐스트의 무대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예 '박좌헌'이 프로페서V역에 낙점되며 15명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2017년 '적벽'으로 데뷔한 박좌헌은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차근차근 성장해 왔다. 최근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에서 책갈피로 출연, 2차 세계대전 당시 잔혹한 독일군 역을 맡았다.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는 생애 첫 2인극 데뷔를 앞두고 있다. 긴장보다는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힌 패기 넘치는 신예의 무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는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10+1주년 기념 공연은 총 여섯 번의 시즌 가운데 절반 이상을 함께 해온 마돈크 장인(匠人)들의 무대를 비롯해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독창적 해석을 선보일 뉴 캐스트의 무대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함을 자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년을 책임지고, 앞으로의 10년을 완성할 15명의 배우들과 함께 하는 '마마,돈크라이'는 5월 2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며 이달 중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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