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 저스틴 비버-방탄소년단 "역사만들자", "함께 성장" 기대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대단한 팀과 협업하는 것, 글로벌 음악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이 몹시 흥분된다. "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하이브에 합류하게 된 소감으로 이같이 말했다.
하이브는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 경영진, 그리고 방탄소년단과 저스틴 비버 등 주요 소속 아티스트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과 이타카 홀딩스 스쿠터 브라운 대표, 빅머신 레이블 그룹의 스콧 보세타 CEO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세븐틴, 저스틴 비버, 제이 발빈, 데미 로바토가 출연해 파트너십의 의미와 소감을 밝혔다.
하이브는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미국 종합 미디어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지난 2일 밝혀 비버와 그란데 등 미국 팝스타들이 방탄소년단과 한 식구가 된다.
이타카 홀딩스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비버는 "이 연합이 가져다줄 가능성이 기대된다. 우리는 모든 방면에서 지원받을 것이고, 한 팀으로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함께 역사를 만들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저희가) 정말 좋아하고 즐겨듣는 아티스트 분들이 한 가족으로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저희가 하는 일에 있어서 경계나 한계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식구가 된 동료 아티스트분들과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시도가 팬 여러분들께 색다른 경험과 감동, 즐거움을 드리는 길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이 발빈과 데미 로바토도 "축복한다", "하나의 가족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세븐틴도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과 손 잡고 전 세계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의 결합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지금까지 두 기업이 쌓아 온 성취와 노하우,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도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허물어 음악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타카 홀딩스의 스쿠터 브라운 대표는 "양사의 파트너십이 열어줄 가능성은 진정 무한한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 가 역사를 만들고 음악산업의 혁신에 성공해 향후 오랫동안 기념비적인 결과물로 남을 것"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하이브는 지난 2일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음악, IT, 영화,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860억원)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M&A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국내 기업 최초의 해외 레이블 인수 사례다.
글로벌 톱 아티스트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도 엄청난 파급력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서 발표한 글로벌 레코드 뮤직 매출 톱10 아티스트 중 세 팀(1위 방탄소년단, 8위 아리아나 그란데, 10위 저스틴 비버)이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 소속이다. 이타카 홀딩스를 품에 안으며 하이브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비약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탄탄히 구축했다.
이와 함께 유튜브 구독자 수 6,200만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중 최고인 저스틴 비버와 각각 약 5,00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방탄소년단과 아리아나 그란데의 결합은 소셜 채널과 영상 콘텐츠의 파급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글로벌 음악 시장의 추세 속에 강력한 힘이 될 전망이다.
하이브는 이타카 홀딩스와의 결합을 통해 하이브 소속 국내 아티스트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타카 홀딩스가 보유한 미국 시장 내 탄탄한 네트워크, 시장 및 산업에 대한 전문성은 하이브가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급속히 확대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데미 로바토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합류로 K-팝부터 라틴, 컨트리 등 장르를 아우르는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 다양한 장르의 톱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내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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