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버스에 유리창 깨고 날아 들어간 사슴..등굣길 '날벼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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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4명을 태운 미국의 한 통학버스에 사슴 한 마리가 갑자기 앞 유리창을 깨고 날아들어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 등 다수의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7분쯤(이하 현지시간) 버지니아주(州) 리치먼드 외곽 도로를 달리던 통학버스가 사슴 한 마리와 충돌했다.
버스 기사는 "사슴 한 마리를 발견하고 피했는데 곧이어 나타난 두 번째 사슴은 미처 피하지 못했다"며 "버스랑 충돌할 때쯤 사슴이 갑자기 뛰어올라 앞 유리창을 깨고 들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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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4명을 태운 미국의 한 통학버스에 사슴 한 마리가 갑자기 앞 유리창을 깨고 날아들어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 등 다수의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7분쯤(이하 현지시간) 버지니아주(州) 리치먼드 외곽 도로를 달리던 통학버스가 사슴 한 마리와 충돌했다.
공개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속 사슴은 달리는 버스의 앞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맨 앞 좌석에서 후드를 뒤집어쓰고 자는 브랜든(15)의 머리 위로 착지했다.
충돌로 잠에서 깬 브랜든은 옆에서 몸부림치는 사슴을 발견했고, 사슴은 부딪힌 충격으로 잠시 일어나지 못하다가 이내 몸을 일으켜 차 내에서 날뛰기 시작했다.
그러자 버스 기사는 차를 도로 가장자리에 세운 뒤 출입문을 열어 버스 안을 뛰어다니던 사슴을 밖으로 내보냈다.
다행히 브랜든을 비롯해 버스를 타고 있던 학생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슴도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기사는 “사슴 한 마리를 발견하고 피했는데 곧이어 나타난 두 번째 사슴은 미처 피하지 못했다”며 “버스랑 충돌할 때쯤 사슴이 갑자기 뛰어올라 앞 유리창을 깨고 들어왔다”고 밝혔다.
포와탄 카운티 공립학교의 임시 교통국장 브라이언 바틀렛은 “버스 기사가 사고 직후 버스를 갓길에 세운 뒤 경찰에 신고하는 등 대처를 참 잘해줬다”며 치하했다.
브랜든은 “잠이 들려던 찰나 뭔가가 등을 건드리는 느낌에 깨어났다. 그런데 버스 안에 사슴이 들어와 있어서 혼란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전혀 아프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고로 버스 앞유리와 와이퍼가 손상돼 300달러(약 33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사진=포와탄 카운티 공립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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