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미나♥류필립, 원만한 해결에도 아쉬운 건[이슈와치]

김노을 2021. 4. 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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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연예인 층간 소음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미나 류필립의 층간 소음 논란은 4월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윗집 연예인 부부 층간소음에 너무나 지칩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인해 공론화됐다.

층간 소음 문제를 공론화한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하며 논란은 빠르게 진화됐고 이들 부부는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인지했으며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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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한동안 잠잠하던 연예인 층간 소음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가 빠른 사과로 논란을 일단락 지었지만 쉽게 털어내지 못할 아쉬움이 남는다.

미나 류필립의 층간 소음 논란은 4월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윗집 연예인 부부 층간소음에 너무나 지칩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인해 공론화됐다. 두 사람의 아랫집에 산다는 글 작성자는 "윗집이 1년 전부터 일주일에 평균 3~4회 새벽 늦은 시간까지 심각하게 소음을 일으켰다"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미나 류필립은 유튜브 채널 '필미나TV' 커뮤니티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층간 소음 문제를 공론화한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하며 논란은 빠르게 진화됐고 이들 부부는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인지했으며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아랫집 입주민 역시 이들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추측성 비난 자제를 당부했다. 원만한 해결이라는 결과에 도달했지만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이러한 논란의 시그널을 무시한 데에 있다.

폭로 글에 따르면 아랫집 가족은 그동안 평범한 일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소음에 노출돼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경비실을 통해 주의를 당부한 기간도 자그마치 1년이다. 결코 짧지 않은 기간동안 수차례 항의를 받았음에도 개선하지 않다가 공론화가 되고 나니 재빠르게 사과하고 논란을 마무리 짓는 모양새는 어떻게 봐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웃끼리 얼굴을 붉히기 전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과할 기회는 분명히 충분했을 테니 말이다.

이들에 앞서 코미디언 안상태 부부, 이정수 부부 등 많은 연예인 가족이 올초 층간 소음 논란에 휩싸였다.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들이었고 일부는 논란 이후에도 진실 공방을 이어갔다. 최근 층간 소음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많은 이들이 피해자 측 고충에 공감하며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층간 소음, 학교 폭력 가해 등 연예인 사생활 논란이 연달아 불거진 상황에 대중은 그들의 재능과 매력보다 인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자리잡고 있다. 사적인 영역에 대한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이미지 타격은 더 말할 것도 없이 불가피하다.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개진하는 소통 창구가 늘어나고 공정과 정의에 민감한 시대인 만큼 객관적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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