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마스크 벗나?..백신 결제불이행 '공급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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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이 다음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전망인 가운데 화이자가 계약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백신 공급을 중단했다.
이스라엘 복지부는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면 이스라엘에서 청소년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루살렘포스트는 화이자가 250만회분의 백신 결제대금을 지급받지 못하자 이스라엘에 백신 공급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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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에 250만회분 미지급"..총선 이후 정치 혼란 탓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이날 와이넷(Ynet) 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음주에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쉬 교수는 "이 문제에 대한 추가 의견을 청취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복지부는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면 이스라엘에서 청소년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는 12~15세에도 백신 효과가 100%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전체 인구(약 930만명) 가운데 52%에 달하는 483만 9천여명이 백신의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예루살렘포스트는 화이자가 250만회분의 백신 결제대금을 지급받지 못하자 이스라엘에 백신 공급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지난 4일 7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공급을 연기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정부가 백신 250만회분의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추산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 정부는 백신 구입에 26억 NIS(뉴셰켈‧약 7900억원)를 사용했다. 복지부는 백신 3000만회분 이상을 구입할 수 있는 35억 NIS 규모의 추가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총선 이후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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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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