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나쁜 미국인의 '혐오 범죄'에 아시아인 똘똘 뭉쳤다.. '호신술·인종차별 경험담' 공유

박혜원 기자 2021. 4. 6. 0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 혐오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공격 받았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호신술과 인종차별 경험 등을 공유하며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를 규탄했다.

최근 미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아시아계 여성 희생자를 낸 애틀랜타 연쇄총격 사건이 벌어진 지 3주가 지난 가운데 미국 곳곳에서는 여전히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곳곳에서 아시아 혐오 범죄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집회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 혐오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공격 받았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호신술과 인종차별 경험 등을 공유하며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를 규탄했다.  

최근 미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아시아계 여성 희생자를 낸 애틀랜타 연쇄총격 사건이 벌어진 지 3주가 지난 가운데 미국 곳곳에서는 여전히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뉴욕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콜럼버스 공원에서는 200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지난달 29일 맨해튼에서 65세 아시아계 여성이 한 흑인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하면서 긴급 소집된 집회다.

이날 집회에서는 무술 유단자가 무대에 올라 호신술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척 슈머 미 연방의회 상원의원은 이날 연단에 올라 "편견을 가진 사람을 쫓고 기소하고 체포하는 것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고 우리의 목소리는 침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날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에서도 상원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100여명이 모인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여자들은 연단에 올라 교사가 아시아계 학생들을 구별하지 못했던 사례나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당연히 영어를 잘 구사함에도 "모국어인 영어를 잘 쓴다"고 칭찬(인종차별) 받은 경험을 공유했다.

같은 날 시애틀에서는 고등학생 200여명이 주도한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AAPI(아시아·태평양계) 혐오를 멈춰라'라는 피켓을 들고 도로를 행진했다.

시애틀에서는 지난달 말 51세 남성이 아시아계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폭력을 행해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머니S 주요뉴스]
"카디건만 500만원"… 제니, 벚꽃보다 더 예뻐
"연느님 납셨네"… 김연아, 청량감 무엇?
"핏빛 얼룩 뭐지?"… 휘인, 너무 강렬했나
함소원, 조작논란에 입 열었지만… 뭔가 찜찜
"만우절 장난인줄"… 무장괴한에 목사 납치 장면 생중계
'자숙' 홍진영 근황, SNS 보니… 심경 표현?
박수홍 형 "재산 아닌 93년생 여친 때문에 갈등"
"OOO 핑계"… 김새롬, 홈쇼핑 생방송 중 도망
팽현숙 "저 감옥가나요?"… 최양락 가정폭력 호소
'윤식당' 오역 논란… 인종차별이 칭찬이야?

박혜원 기자 sunon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