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핵합의 회담 앞두고 "어려운 논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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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당사국 간의 회담을 하루 앞두고 미국 정부는 "어려운 논의가 될 것"이라며 섣부른 기대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이란과 직접적인 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은 대화에 열려있다. 제재 완화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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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당사국 간의 회담을 하루 앞두고 미국 정부는 "어려운 논의가 될 것"이라며 섣부른 기대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앞에 놓여진 도전의 규모를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번 논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조속한 또는 즉각적인 돌파구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핵합의 복원 논의를 두고 미국과 이란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란이 먼저 핵합의를 준수해야 제재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란은 미국이 먼저 제재를 풀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중국과 2015년 7월 JCPOA를 체결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5월 JCPOA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강력한 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이에 이란도 고농축 우라늄 작업을 재개한 상황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이란과 직접적인 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은 대화에 열려있다. 제재 완화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빈에서 대면 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알리면서도 "불필요한 미국과의 협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은 이란과의 대화를 필요 이상으로 오래 끌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절차를 무시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이란을 더 나은 회담 장소로 끌어들이기 위해 일방적인 제스처나 양보를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 미국 대표단은 2015년 핵 협상을 주도했던 롭 말리 이란 특사가 이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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