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선거법 개정안 최종 서명..2036년까지 통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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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이 두 차례 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선거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로이터·AFP통신은 러시아 정부 법률 정보 포털 사이트를 인용해 현재 네 번째 대통령 임기를 수행 중인 푸틴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해 2036년까지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두 차례 더 연임할 수 있게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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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이 두 차례 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선거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로이터·AFP통신은 러시아 정부 법률 정보 포털 사이트를 인용해 현재 네 번째 대통령 임기를 수행 중인 푸틴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해 2036년까지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두 차례 더 연임할 수 있게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5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국민투표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2036년까지 장기 집권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개헌안을 채택했다.
러시아는 대통령의 3연임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새 개헌안에는 3연임 금지 조항은 그대로 두되, 전·현직 대통령의 이전 임기를 소멸시켜 그들의 대선 출마를 가능하게 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로써 푸틴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당선된 후 6년 임기 대통령직을 연임할 경우 산술적으로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개헌안이 채택되기 전인 지난해 6월 러시아 국영TV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이 개정되면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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