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정 감독, 아버지 후국기에 이어 대를 이은 KB손해보험과 인연

이규원 기자 2021. 4. 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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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자진해서 사퇴한 이상열 전 감독의 후임으로 후인정 경기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KB손보 관계자는 "V리그 최고의 스타였던 후인정 감독은 선수 시절 경험했던 다양한 포지션을 바탕으로 많은 전략과 전술 수립이 가능하고, 오랜 기간의 프로 경험을 통해 풍부한 리더십도 겸비하고 있다"며 "후인정 감독이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배구단을 새롭게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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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KB손해보험, 이상렬 전 감독 후임으로 후인정 선임
"선수들과 적극 소통하며 팀을 새롭게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
아버지 후국기는 금성통신 선수→SK케미칼 감독 지낸 배구인
후인정 KB손해보험 신임 감독이 팀 깃발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우선 저를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버지께서 선수 생활을 하셨던 팀에 감독으로 오게 돼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 KB손보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KB손해보험 후인정 신임 감독)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자진해서 사퇴한 이상열 전 감독의 후임으로 후인정 경기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대를 이은 인연이다.

후인정의 아버지 후국기는 KB손해보험의 전신인 금성통신배구단에서 선수로 생활하고 전 선경인더스트리(현 SK케미칼)에서 감독까지 지낸 배구인이다.

대만화교 2세 출신인 후국기 감독은 자신이 이루지 못한 태극마크의 꿈을 위해 아들 후인정이 대학생이던 1994년 귀화를 선택했고 후인정은 국가대표로 세계무대를 누볐다.

후인정 신임 감독은 프로 원년인 2005년 공격상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고, 2005-2006·2006-2007시즌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주장으로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가대표로서도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현역 은퇴 뒤에는 남자배구 프로팀 코치와 대학팀 코치 및 감독을 역임하며 후배 양성에 힘써왔다.

KB손보 관계자는 "V리그 최고의 스타였던 후인정 감독은 선수 시절 경험했던 다양한 포지션을 바탕으로 많은 전략과 전술 수립이 가능하고, 오랜 기간의 프로 경험을 통해 풍부한 리더십도 겸비하고 있다"며 "후인정 감독이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배구단을 새롭게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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