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이긴 것처럼 병도 꼭 이겨 낼래요"

이문석 2021. 4. 5. 23: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공룡을 좋아하는 평범한 유치원생이 있습니다.

다른 점은 몸이 조금 아프다는 건데요.

힘내서 병을 꼭 이겨 내라고, 어른들이 힘을 합쳐서 아이의 꿈을 실현해 줬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만 4살 염예성 군은 또래 아이들처럼 공룡을 참 좋아합니다.

집에서는 물론이고 밖에 나갈 때도 공룡 장난감을 꼭 챙깁니다.

그런 예성이 꿈은 브라키오사우루스 공룡과 달리기 경주를 하는 겁니다.

[염예성 / 유치원생 : (예성이는 소원이 뭐예요?) 공룡. (공룡이 되는 거예요? 공룡이랑 뭐 하고 싶어요?) 달리기 연습!]

엄마, 아빠, 누나랑 공룡 테마파크를 찾은 어느 봄날,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 아쉽게 아빠 품에 안겨서 달렸지만 누나와 함께 힘을 합쳐 공룡들을 제쳤습니다.

"1등!"

자기 얼굴이 새겨진 승리 트로피를 받아 든 예성이.

2년 전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로 힘든 항암치료를 버티며 씩씩하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더 힘내서 병도 꼭 이겨내라고 국제 비영리 단체와 제약회사, 공룡 테마파크가 8개월 동안 소원 성취 계획을 준비했습니다.

[염진호 김꽃다이 / 부모 : 이런 기회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닌 계속 지속적으로 기회들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예성이는 공룡과 달리는 꿈을 이룬 것처럼 엄마, 아빠의 소원도 꼭 이뤄지도록 지금처럼 계속 힘을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매주 공개되는 YTN 알쓸퀴즈쇼! 추첨을 통해 에어팟, 갤럭시 버즈를 드려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