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실패' 한전 사장 공모..재공모 끝에 심사 절차 진행

이정우 2021. 4. 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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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부족으로 한 차례 미뤄졌던 한국전력 사장 공모에 복수의 지원자가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한전 사장 재공모 결과 복수 지원자가 등록하면서 서류 심사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재공모에는 유력한 차기 사장으로 꼽히는 정승일(사진) 전 산업부 차관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공모엔 추천을 통한 후보자도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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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부족으로 한 차례 미뤄졌던 한국전력 사장 공모에 복수의 지원자가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한전 사장 재공모 결과 복수 지원자가 등록하면서 서류 심사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재공모에는 유력한 차기 사장으로 꼽히는 정승일(사진) 전 산업부 차관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차관은 첫 공모 때도 유일하게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재공모엔 추천을 통한 후보자도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공모를 할 때는 또다시 복수의 지원자가 나오지 않아 재차 공고하는 일이 없도록 공모, 추천을 병행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지난달 19일 공고를 내고 같은 달 26일까지 신임 사장 지원자를 모집했다. 그러나 지원자가 1명 밖에 나오지 않자 지난달 29일 사장 모집 공고를 다시 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는 공기업의 장은 임추위가 복수로 추천하면, 이 중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의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정 전 차관 등 이미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인사들이 거론돼왔던데다, 시기적으로 정권 말인 부분도 지원을 꺼리는 이유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전 사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정권이 바뀌면 공공기관장도 옷을 벗는 것이 관행이었기 때문에 1년 만에 물러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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