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LG 휴대폰 사업철수는 '선택과 집중', 축적된 모바일기술은 디지털 전환 사업에 사용할 듯"

MBC라디오 2021. 4. 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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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26년 만에 휴대폰 사업 철수 결정
- AS 보장 기간 등 고객과 맺은 계약은 충분히 지킬 듯
- 'LG유플러스' 통신사와는 무관한 일
- 조 바이든, 삼성전자 관계자 백악관으로 호출
- 반도체 투자 바라는 美, 삼성에게 호기일 수도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채이배 전 의원, 김윤경 뉴스1 기자

◎ 진행자 > 꼭 알아야 할 경제이슈를 쉽게 풀어서 배달해드리는 <구독, 경제> 월요일에는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채이배 전 의원, 김윤경 기자입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금 유튜브로도 생방송으로 저희들이 여러분과 만나고 있으니까요. 유튜브로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은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하셔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두 분도 오랜만에 우리 유튜브 구독자들을 위해서 손 한번 흔들주실까요. 고맙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이라고 해야 되겠죠. LG전자가 26년 만에 휴대폰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는 뉴스인데 왜 그래야만 했죠?

◎ 김윤경 > 누적 적자가 일단 많았어요. 2015년 부터 해서 5조 원 정도가 적자가 났고요. 2015년부터 그랬지만 그전에 2007년에 아이폰 나오고 스마트폰 나올 때부터 LG가 그전까지 히트폰이 많았었죠.

◎ 진행자 > 싸이언

◎ 김윤경 > 여러 가지 히트폰들이 있었는데 지금 구체적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초콜릿폰도 있었고

◎ 채이배 > 프라다폰

◎ 김윤경 > 샤인폰 이런 것도 있었고 그랬는데 그런데 잘 적응을 못했다 한발 늦었다 라고 평가를 받았었죠. 그래서 드디어는 이제 철수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7월 31일자로 휴대폰사업을 종료하기로 했고요. 지금까지 생산하고 있는 것들은 5월 말까지는 생산을 한다고 해요.

◎ 진행자 > 0***님께서 질문을 바로 주셨네요.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으면 지금 쓰고 있는 사람들과 직원들은 어떻게 하나요?’

◎ 김윤경 > 그 부분이 구매고객이나 기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설명은 충분한 사후서비스를 제공한다 얘기를 했는데

◎ 진행자 > 언제까지 라는 걸 콕 짚진 않았어요?

◎ 김윤경 > 스마트폰이란 게 부품이 여러 가지잖아요. 렌즈가 있을 수도 있고 그 다음에 디스플레이가 있을 수도 있고 이렇게 부품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각 협력처마다 또 기간이 다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상황 따라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같은 경우도 구제방안을 모색해보겠다. 아직까지 그건 발표되지 않았는데 곧 나올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쨌든 고객과 맺은 계약, AS보장기간이라든지 혹은 중고폰 교환에 대한 계약, 이런 건 지키겠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나요?

◎ 김윤경 > 그렇죠. 충분히 라는 표현에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 채이배 > 핸드폰 저희가 쓰면 2년 정도 쓰고 교체를 많이 하기 때문에 아마도 이제 한 2년 정도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중간에 아까 김 기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부품마다 재고량을 확보하고 어느 정도는 그런 것들로 해서 사후관리를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문제는 예전에도 우리가 핸드폰 업체들이 한국에서 잘 나가다 망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팬텍이나 VK나 잠깐 히트 쳤던 휴대폰 업체들이 있었는데 이런 업체들도 보면 AS를 전문적으로 맡기는 그런 곳과 계약을 해서 사후관리를 해준 경험들이 있습니다. LG 같은 경우 망해서 없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 사업만 철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소비자들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AS 등 사후관리만 전담하는 다른 업체에게 맡기는 그런 방법이 있군요.

◎ 채이배 > 네, 그런 가능성도 있죠.

◎ 진행자 > 0***님 등 여러 분께서 ‘사후관리가 충분히 될까요, 사업이 없어지는데’ 우려의 문자 주시는데 일단 지켜보셔야 될 필요가 있겠네요.

◎ 채이배 > 저도 LG폰을 쓰기 때문에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3***님도 ‘이런 3월 말인 날 LG폰 구입했는데 이렇게 주셨어요’ 며칠 안 됐잖아요. 이분은. 그런데 생산공장이 주로 우리나라보다는 해외에 많이 있지 않나요?

◎ 김윤경 > 베트남에 있고 베트남 하이퐁 공장이 있고 브라질하고 중국에도 휴대폰 공장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공장들 어떻게 되죠?

◎ 김윤경 > 공장을 어떻게 하느냐 가지고 매각협상을 벌였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매각 다 됐나요?

◎ 김윤경 > 아니요. 안 됐습니다. 베트남 빈그룹이란 곳이 있고 구글 페이스북 폭스바겐 이런 데가 LG의 폰사업부 전체를 인수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폰사업부 전체 인수라는 건 공장 같은 유형자산도 있고 지식재산권 같은 무형자산이 있잖아요. 지식재산권에 대해서 LG가 내놓질 않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 진행자 > 사업을 안 하는데 내놓지 않겠다고요?

◎ 김윤경 > 앞으로도 많이 써먹을 수 있는 기술들이에요.

◎ 채이배 > 휴대폰이란 게 스마트폰은 컴퓨터와 마찬가지잖아요. 여기 안에 들어가는 카메라 기술부터 시작해서 디스플레이 기술 수많은 기술들이 있는데 이건 이후에라도 LG가 다른 부분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지키고 싶었던 것 같고요. 실제 회사가 이번에 발표하면서도 인력들이 많은 다른 계열사나 사업본부로 이동하는데 대표적으로 나온 게 자동차 부품 사업부나 에너지솔루션 같이 배터리사업본부 같은 데로 분산 재배치하겠다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그런 걸 감안했을 때 보면 아무튼 지금 스마트폰은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어서 물러나지만 이 안에 있는 수많은 기술들과 기술인력들에 대해서 계속 지키고 가겠다고 생각이 들고 말씀하신 베트남에 있는 공장이 가장 큰데 이 부분에 대해선 베트남은 다른 가전제품들을 많이 생산하는 그런 생산 기지 역할을 하거든요. 그런 쪽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 이런 걸 검토한다는 내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6년 동안 적자가 연속적으로 계속 났던 사업부분에서 많은 기술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개하긴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철수는 결정했지만 많은 그동안 쌓아놓은 자산들 기술들은 계속 가져가서 활용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또 다른 질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뭐냐 하면 이게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 통신사 있잖아요. 5***님 등 여러 분이 주셨는데 ‘통신사는 어떻게 됩니까?’ 관련 있는 건가요, 별도 사업인가요?

◎ 김윤경 > 이건 별도사업이라고 봐야죠. 통신사는 통신서비스를 하는 곳이니까요. LG폰을 가진 사람들한테만 서비스를 하는 게 아니라 모든 단말기를 가진 사람들한테 모바일서비스를 하는 거니까 다른 문제 같고요.

◎ 진행자 > 그러면 두 분은 LG전자 전격적인 결정 잘한 결정이라고 보세요, 아니면 섣부른 결정이라고 보세요?

◎ 김윤경 > 저는 잘한 결정 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모바일사업을 완전히 접는 게 아니거든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모바일 기술들이 계속해서 이용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이란 것을 LG그룹이 하고 있어요. 지금 미래차 부품들을 만드는 사업들이나 그게 배터리 같은 것도 포함될 거고 그 다음에 또 차량용 통신 같은 것들 차가 워낙 굴러다니는 컴퓨터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애플카 만든다 만든다

◎ 김윤경 >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거기 이용되는 기술들 인공지능 기술도 포함될 거고 그런 것들을 다 같이 합쳐서 핵심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서 지금 하고 있는 사업들을 조금 더 발전시키는데 디지털 전환을 하겠다고 하니까 자동차용 전기장비들 전장이라고 표현하는 것, 그거나 AI 부분이나 또 로봇업체의 지분을 인수한 게 있거든요. 그런 것을 통해서 사업을 조금씩 체질개선해나가려고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굳이 휴대폰 단말기 사업을 접는 것을 너무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조금 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진행자 > 채 의원님도 동의하십니까?

◎ 채이배 > 작년 말에 LG가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아무튼 선보였잖아요. 이런 것들이 물론 스마트폰에도 들어가는 기술이지만 얼마든지 LG가 가지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LG는 강하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활용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특히나 LG가 제가 보기에 신경 쓰는 쪽은 자동차부품 쪽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7월 달에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인터내셔널이란 곳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대요. 거기 들어가는 여러 가지 전장 기술들 말씀하신 것들이 다 활용될 수 있을 것 같고, 특히나 무선통신기술은 또 당연히 차가 요즘은 자율주행 차량으로 전기차로 가면서 활용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LG가 이번 기회에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하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라고 생각됩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 듣고 저희는 잠시 광고 듣고 와서 <구독, 경제> 계속 이어 가겠습니다.

<구독, 경제> 김윤경 기자, 채이배 전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슈는 삼성전자 얘기인데요.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관계자를 백악관으로 불러들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청와대에서 재벌 총수들 들어와 하던 과거 권위주의시대 정권 생각도 나는데요. 비슷한가요, 어떻게 해석해야 되죠?

◎ 김윤경 > 반은 모시는 것 같고 반은 강제인 것 같아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자체가 불렀는데 삼성전자도 불렀고 글로벌파운더리라고 파운더리업계에서 3위하는 업체가 있어요. 그 업체도 불렀고 제너럴 모터스도 같이 불렀어요. 반도체 공급이 워낙 원활하게 안 되니까 자동차도 생산중단에 들어가고 감축하고 그러잖아요. 이 문제 때문에 부른 것 같은데 워낙 국가적 문제고 경제적 문제는 맞는데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호출을 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웬일인가 이런 생각들을 하실 텐데 아무래도 미국 내 안정된 공급망을 갖춰서 지금 또 중국하고 기술패권 경쟁을 많이 하고 있잖아요. 이런 걸 의식하면서 미국만 공급망을 하기 위해서 삼성전자를 반은 모셔가듯 가서 우리한테 투자도 해줄래 라는 그런 것인 것도 같아요.

◎ 진행자 >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오스틴 공장 코로나 때문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잖아요.

◎ 채이배 > 그랬죠. 지금 전체적으로 이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진 이유가 2월 달에 미국에서 한파가 몰아치는 바람에 당시에 차량용 반도체를 만드는 세계에서 1, 2위 하는 업체가 인피니언하고 NXP인데 둘다 텍사스에 공장이 있었는데 이 한파로 가동이 중단 됐어요. 그래서 NXP는 1개월간 공장을 중단했고 인피니언은 아직도 중단돼서 6월에나 공장이 정상적으로 완전히 가동할 수 있을 거라고 얘기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에는 일본에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라는 반도체 회사인데 여기는 공장이 불이 났어요. 그래서 여기서 또 공장 화재 때문에 3개월 이상 공급에 차질 빚을 거다 라는 얘기가 나왔고 갑자기 한파에 화재에 몰아닥친 거예요. 그러니까 갑자기 특히나 차량용 반도체를 만드는 업체들이 한꺼번에 이런 사고가 생기면서 갑자기 전 세계 시장이 반도체가 공급이 갑자기 수급이 안 맞게 되는 상황이 이뤄졌고 이러다 보니까 미국에서 걱정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진짜 백악관이 나서서 이건 국가 안보에도 관련된 문제라고 보는 거죠. 특히나 바이든 정부가 들어와서 모든 최대한 미국산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국가 경제정책 중 하나로 이어지면서

◎ 진행자 > Buy American

◎ 채이배 > 지금 바이든 정부가 행정명령으로 100일간 핵심 부품들에 대해서 공급망 조사를 하고 있는데 핵심 제품 중에 반도체가 들어가 있어요. 지금 바이든이 그만큼 신경 쓰고 있다는 얘기고 그런 면에서 직접 백악관으로 반도체업체들이 GM까지 불러서 포드까지 불러서 얘기를 하고

◎ 진행자 > 제너럴 모터스까지.

◎ 채이배 > 얘기 들어보고 해결해보겠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 김윤경 >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차량용을 별로 많이 안 해요. 그럼에도 부른 것은 반도체 자체 공급망을 자국 내에 확실하게 갖추겠다 라는 그런 의지가 굉장히 큰 것 같아요. 예전에 희토류를 생각하시면 안보 문제 생기면 당장 중국에서 공급 받을 수가 없게 되고 외교 문제 생기고 그렇잖아요. 다 자국 내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하자, 그러려면 삼성전자가 좀더 투자를 해줘야 되지 않을까 라는 약간 옆구리 찌르기 같은 게 아닌가 생각을 해보고 있어요.

◎ 진행자 > 그렇게 옆구리 찔린 삼성전자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가 그만큼 관심을 많이 가져주니까 좋은 건가요. 아니면 압력을 받아서 무리하게 협조를 해주는 불리함이 있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되죠?

◎ 김윤경 >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반도체 공급을 중국에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중국하고 미국이 서로 반도체를 가지고 자체적 패권을 갖기 위해서 반도체가 모든 산업의 쌀이잖아요. 그걸 다 갖추기 위해서 기술경쟁을 하고 있는데 너 중국 편에 설 거야 미국 편에 설 거야라고 물어보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사실. 너 미국에 투자 안해?

◎ 진행자 > 누구 편이야, 이거예요?

◎ 김윤경 > 유럽도 독자적인 공급망을 갖추려고 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유럽이나 중국 눈치를 봐야 되기 때문에 삼성전자로선 약간 난처한 입장이지 않을까 라는.

◎ 채이배 > 우리가 세계적으로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 구분하게 되면 메모리는 저장 주로 하는 거거든요. 비메모리는 처리하는데 차량용 반도체 같은 경우가 처리하는 거예요. 정보처리, 시스템반도체 라고도 하는데 이쪽 메모리는 한국 삼성이나 하이닉스가 굉장히 강합니다. 우리가 메모리 부분을 많이 차지했었고 비메모리 부분은 원래 미국이 되게 강하죠. 미국에서 주로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기술력보다는 제조할 수 있는 능력, 얼마나 많이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한데 제조하는 능력은 파운더리라고 하는데요. 반도체 위탁 생산하는 공장을 설치하는 건데 이건 이제 대만에 있는 업체가 가장 큽니다.

◎ 김윤경 > TSMC가 제일 크죠.

◎ 채이배 > 대만 업체는 아무래도 중국과 가까울 수밖에 없고 중국은 자체적으로 반도체에 대한 생산 제조가 제대로 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입장에서는 어떤 기술전쟁이나 무역전쟁에 있어서 반도체를 확실히 자기네가 확보한다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할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삼성이나 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인데 파운더리 반도체를 위탁 생산할 수 있는 공장들을 증설하게 하는 것을 부탁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상황에서 삼성은 미국에 우리가 공장을 투자하게 한다고 결정한다면 굉장히 많은 혜택을 받아야 되겠죠. 세제혜택이나 이런 것들을 요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 진행자 > 반대급부로.

◎ 김윤경 > 반도체 업체 자체가 공급이 너무 달려요. 수요가 그만큼 있을지 몰랐던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삼성이 추가 투자를 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텍사스나 뉴욕이나 애리조나 이런 곳들과 투자협상을 하고 있다고 하니까 지금이 또 어떻게 보면 삼성에게 호기일 수도 있어요.

◎ 진행자 > 기회가 또 되는 군요.

◎ 김윤경 > 그런데 막상 늘려놓고 보면 나중에 공급과잉이 될 수 있으니까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복잡하네요. 머리가 아픕니다. 거기다 중국은 또다시 자기들 5G나 반도체 우리한테 달라 이런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하여간 잘 헤쳐 나가길 바라겠습니다.

◎ 채이배 > 반도체 공장이 한 번 지으려면 몇 년이 걸립니다. 그리고 반도체 공장이 들어가는 장비들 설비들도 굉장히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지금 발주해서 만들려면 굉장히 쉽지 않은 거예요.

◎ 진행자 > 시간이 걸리고요.

◎ 채이배 > 이런 부분에 대해선 아무래도 미국은 선점하고 싶어서 일찍 초기에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우리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 기대해보겠습니다. <구독, 경제>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채이배 전 의원, 김윤경 기자였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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